개경포 노을길의 시작점이자 이은순례길에서 만날 수 있는 삼거리에 위치한 개호정을 찾았습니다.이곳이 예전에는 개경포나루였던 곳이기도 합니다.개호정은 영조 23년 고령현감 이형중(1745~1750 재임)이 축조하였습니다.이곳 개경포는 8만대장경을 이운하여 가야산 해인사로 운송하던 고령과 가장 가까운 낙동강 포구입니다. 현감이 개경포의 아름다운 곳에 공무 후 휴식 겸 민초의 삶을 접하는 곳입니다.원래 위치는 뒤에 회화나무가 있는 곳으로 정자 아래에는 각종 배가 내왕하던 시장이었음이 훗날 시운에도 드러납니다. 1850년대에 붕괴된 것을 이번에 다시 짓게 되었습니다.회화나무 밑에 운동기구도 비치되어 있고 피크닉장도 있습니다.낙동강을 둘러싸고 있는 개경포는 정말 자연이 그려낸 작품 중 작품으로 즐거움을 가득 안겨주었습니다.연두색 잎이 봄이면 물어뜯은 제물 위에 새 줄기가 수십 개씩 경쟁하듯 새싹을 돋우고 폐허 같은 상처와 흔적을 봄비와 햇살이 어루만지고 달래면 잎사귀가 우거진 가로수로 변신하고 있는 초록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천반석 옆에 일본어가 적혀 있습니다.일본의 역사책인 고사기와 일본서기에 옛날 대가야시대였던 서기 174년경 고센인(현재의 고령방면)에 살던 덴조대신 손쿄오존 가문이 일본 규슈 히나타를 향해 고센인을 떠날 때 이 바위에서 배로 향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회화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는 여름에는 이곳에 운동하기 좋고 피크닉장에 앉아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누기 좋은 장소입니다.낙동강 하두국으로 흐르는 이 강은 말없이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개경포 노을길은 여기서 출발하여 낙동강을 따라 내려가는 산책로입니다.부례관광단지까지 2시간 걸린다고 하니 가고 싶어집니다.개경포 노을길 강바람을 맞으며 사방팔방 걸어보는 날이 있을 것이다.이은순례로 금산재 가는 길이에요.몇 년 전에 걸었던 길이라 감회가 새롭습니다.시간이 허락된다면 이 구름순례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걷다보면 지금의 모습 속에 옛날 그때의 모습을 떠올리고 명소도 구석구석 다 지나가고 좋네요.따뜻한 봄나들이 계획이 없으면 개호정에 오지 않겠습니까?이은순례로 금산재 가는 길이에요.몇 년 전에 걸었던 길이라 감회가 새롭습니다.시간이 허락된다면 이 구름순례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걷다보면 지금의 모습 속에 옛날 그때의 모습을 떠올리고 명소도 구석구석 다 지나가고 좋네요.따뜻한 봄나들이 계획이 없으면 개호정에 오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