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웠다 PS4.

일본에서 보낸 5년 가까운 시간동안 나를 지탱해준 PS4와 헤어질 시간이 왔다. 왜냐하면…

PS5를 사버려서.언젠가는 살 생각은 있었지만 지금 당장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언젠가 산다면 늦게 사는 게 더 손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냥 나와서 사왔다.중고로 3만엔 하는 PS4도 각오하고 과감히 샀던 5년 전의 나였지만 정가로 6만엔 하는 셋핀을 그대로 훌쩍 나와 사올 정도로 경제적으로 안정된 지금의 나를 돌아보면 감개무량하다.

아, 이 찬란한 모습…!(…) PS5를 사면 바로 하고 싶었던 건 물론 호그와트 레거시니까 설정 다 끝내고 동기화를 끝낸 후에 바로 호그와트 레거시부터 외치겠다…고 생각했지만

아 다운로드 표준이 96600원…?게임 하나에 10만원의 돈이라고…?

한국에서 패키지 사면 2만원도 더 싼데…왜 디지털판이 더 비싸?2만원 더 주고 디지털판을 사는건 아무래도 아니라고 생각해서 바로 다운받지 않고 참았다. 아… 풀5를 지금 산다면 그냥 한국에 오는 친구에게 CD 사오라고 부탁할걸 이걸 친구들이 다 돌아가고 나서 사버리네;(멍)

호그와트 레거시는 아쉽지만 잠시 참고 눈을 돌려보니 출시 때부터 해볼까 했던 발키리 엘리듐이 세일했기 때문에 PS5의 첫 파타는 우선 이걸로 해보기로 했다.PS4는 뭐 사서 5년간 적지 않은 게임을 했으니까 본전은 쳤겠지.안녕하세요 PS4 그동안 고마웠어요 이제 푹 쉬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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