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해바라기 사설 구급차 이주호 연예인 포크
유명 포크그룹 가수가 충북 청주에서 경기 남양주로 이동하면서 사설 구급차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1일 YTN에 따르면 A가수는 10월 30일 “아프다”며 충북 청주의 한 웨딩홀에서 구급차를 부르고 동서울톨게이트 인근에서 경기도 소재 공연장으로 행선지를 변경했다.
이동에 걸린 시간은 1시간 45분으로 주말 고속도로 상황을 고려할 때 구급차를 타지 않았다면 이동에 불가능했던 시간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빠른 이동을 위해 구급차를 호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A 씨는 80년대 데뷔해 오랫동안 인기를 유지하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포크 그룹의 리더로 알려져 있다.
A씨는 이날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했고 이후 “몸이 열이 나고 혈압이 높아지는 등 상태가 좋지 않다”며 사설 구급차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래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대형병원으로 가려고 했으나 남양주 공연장으로 목적지를 바꾼 것이다.
A씨 측은 “병원에 가려고 했는데 구급차를 타고 올라가다 편해졌다”며 “몸 상태가 회복됐는데 도로 중간에 내려야 하느냐”고 반박했다.
하지만 A씨 측은 이날 행사 관계자들에게 건강상 문제로 공연에 늦거나 참석이 어렵다는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설 구급차를 개인적인 용도로 이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응급의료법에 따르면 구급차가 응급환자 이송 등 정해진 용도 이외에 사용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013년 개그맨 강유미가 공연 시간에 늦게 구급차로 이동했다는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았다.
지난 2018년에는 울산의 한 민간 응급환자 이송업체가 구급차를 이용해 연예인을 옮기거나 허가 없이 다른 지역으로 무단 운행한 사실이 드러나 처벌을 받았다. 이들은 유명 연예인을 구급차에 태워 지방 행사장과 공항 등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 camstejim, 출처 Unsplash
보건복지부와 관할 지자체는 A씨가 탑승했던 사설 구급차 업체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고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의 포크 듀오.
멤버 이주호(리더, 메인보컬, 기타), 이상(키보드, 코러스), 윤종부(베이스, 코러스), 김범준(기타, 코러스)
수상 2001년 한국연예협회 공로상 1992년 한국가사대상 애국가사상 1990년 ABU 국제가요제 대상
경력 2016.06 멤버 이상, 윤종부, 김범준 스카우트 2016.06 멤버 강성은 탈퇴
1977년 이정선, 이주호, 한영애, 김영미 4인조로 결성되었으나 1979년 2집에는 이주호가 탈퇴하고 이광조가 합류하였다.
이후 1982년 이주호는 이익정과 함께 2인조 체제의 해바라기를 새롭게 결성하여 1983년 정규 1집을 냈다.
이주호가 이끄는 듀오 해바라기와 이정선 한영애가 주축이 된 4인조 해바라기는 다른 존재.
이주호 이익정 두 원년 듀오 멤버가 1980년대 중반을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가장 잘 알려져 있을 텐데 해바라기 대표곡인 행복을 주는 사람, 모두가 사랑이에요, 빨리 말해 내 마음의 보석함, 너 등이 모두 이 둘이 활동할 때 처음 발매된 노래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대표곡인 ‘사랑’으로는 이익정이 팀을 떠나 솔로로 전향한 뒤 이주호와 이광준이 함께 활동할 때인 1989년 발매된 것이다.
위와 같이 유익정이 탈퇴한 후에는 이주호가 팀의 구심점이 되면서 또 한 명의 멤버만 여러 번 바뀌었다.
이광준, 심명기, 그리고 자전거를 탄 풍경의 손봉주가 팀을 거쳐 1999년부터 지금까지 강성은이 이주호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금은 콘서트 7080의 단골 가수 정도로만 인식되지만 기타를 배우는 것이 하나의 통과의례였던 1980년대 청춘들에게는 해바라기 음악은 거의 바이블 수준이다.
서정적인 기타 음률에 조용하면서도 어딘가 조금 꿈을 원하는 듯한 노래는 그 당시 청춘뿐만 아니라 전 연령에 걸쳐 사랑받았고 그만큼 명곡이 많다.
행복을 주는 사람은 경연 프로그램이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여러 차례 리메이크돼 젊은 층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사랑으로’는 함께 살아가는 이상을 바라는 노래로 발매 당시 사람들의 마음을 적신 곡이었고, 김범수의 진지한 리메이크도 이뤄진 바 있으며, ‘어서 말해’ 같은 경우에는 2012년 쿠카스텐이 잔잔한 마이너 포크 발라드를 사이키델릭 하드락으로 편곡해 불러 화제가 된 바 있다.
1956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주호는 포크그룹 해바라기 원년 멤버다.
1970년대 4인조 혼성그룹으로 시작한 해바라기는 1982년 듀엣으로 모습을 바꾸면서 멤버 교체가 이뤄졌다.
현재 해바라기는 이주호의 아들이자 가수 이상(본명 이상수)이 합류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