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수소안전뮤지엄은 ‘따로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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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수소안전뮤지엄은 ‘별국밥(?)’-산업인뉴스[산업인뉴스 최인영 기자] 수소에너지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세워진 ‘수소안전뮤지엄’이 올해 3월 정식 개관한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세계 최초의 수소에너지 체험관이 충북혁신도시에 건립된 것…cms.sanupin-news.kr

[기자수첩] 수소안전뮤지엄은 ‘별국밥(?)’-산업인뉴스[산업인뉴스 최인영 기자] 수소에너지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세워진 ‘수소안전뮤지엄’이 올해 3월 정식 개관한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세계 최초의 수소에너지 체험관이 충북혁신도시에 건립된 것…cms.sanupin-news.kr

[산업인 뉴스 최·잉용 기자]수소 에너지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서 세워진 “수소 안전 뮤지엄”이 올해 3월에 정식 개관한다.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에서도 처음의 수소 에너지 체험관이 충북 혁신 도시에 들어간 것이다.수소 안전 뮤지엄은 정부의 수소 안전 관리 종합 대책 추진 과제의 일환으로 건설 비용만 153억원을 투입했다. 특색 있는 전시 공간과 교육·휴식 공간은 이곳의 자랑이다. 국민에 수소가 안전하다는 믿음을 심어 주려는 것이 목표다.그러나 일반 국민이 그것도 낯선 수소 에너지의 안전성을 조사하러 방문하려면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충북 혁신 도시까지의 거리는 약 120km에 이른다. 버스 이외에는 충북 혁신 도시를 지나는 철길도 없다. 근처의 음성 역에서 자가용 차로 30분쯤 더 가야 한다. 시내 버스 운행 사정만 열악하다.미국 일본 등이 각각 수도 워싱턴과 도쿄에 에너지 박물관을 건설·운영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수소 법(수소 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수소 안전 전담 기관으로 지정된 한국 가스 안전 공사가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 이외에는 일반인을 끄는 매력 요인은 부족한 것 같다.수소 안전 뮤지엄은 기획 단계부터 일반 국민에 수소 에너지원의 안전을 쉽게 알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것으로 가스 안전 공사는 설명했다. 문제는 향후 운영과 보인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문화·휴식 공간으로 즐기기는 접근이 쉽지 않다. 인근 주민 이외에는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결심하고 찾아야 할 공간인 셈이다.더욱 안타까운 점은 한국 에너지 박물관의 대다수가 수소 안전 뮤지엄과 사정이 비슷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같은 수소 전문 기관으로서 유통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 가스 공사의 천연 가스 과학관은 인천 앞바다의 인공 섬에 떠오르고 있다. 천연 가스의 이해를 돕기 때문에 만들어졌는데, 인천 LNG인수 기지 내에 있는 제약이 따른다. 그래도 인천 국제 공항이 가까운 덕분에 외국의 아이들에게 관광 명소로 꼽히지만 한국 국민에게 얼마나 알고 있는지가 의문이다.국민의 피부와 접하는 다양한 에너지원인 천연 가스, 수소, 석탄, 원자력, 전력 등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세워진 에너지 박물관은 무엇보다 접근성을 가장 먼저 고려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아쉬움이 남는다. 건설 이후의 운영 경제성도 함께 염두에 두고 진정한 대국민 홍보 수단으로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싶다.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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