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안에 돌이? 젊은 담석증 환자 증가 주의보!

담즙이 돌처럼 변하는 담석증, 노인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복통을 느끼고 체증이 지속될 때는 위장의 문제가 아니라 담낭의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배가 아프고 소화불량인 것 같아 위염을 의심해 병원을 찾았다가 막상 검사를 해보면 ‘담석증’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흔합니다.

담석증은 담낭(담낭)에 있는 담즙이 돌처럼 딱딱해져 생기는 질환입니다. 담즙은 평소 담낭 속에 저장돼 있다가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십이지장으로 흘러들어 소화를 도와줍니다. 그러나 담즙이 담낭 안에서 비정상적으로 농축되어 돌처럼 딱딱해지는데 이를 담석이라고 합니다.

담석증은 콜레스테롤성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성 담석은 콜레스테롤 양이 증가하여 발병하며 색소성 담석은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 유전적 질환이나 간경화가 있는 환자에게 발생합니다.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과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담석증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보통 담석증 환자는 노년 인구에서 많이 발견돼 ‘노인병’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요. 나이가 들면 콜레스테롤 포화 지수가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담석증 환자는 여전히 고령 인구가 많지만 30~40대 젊은 환자에게서도 발병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로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면 담즙 콜레스테롤 농축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담석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15년 13만6774명, 2017년 16만480명, 2019년 21만6325명으로 5년 새 환자가 약 58% 증가했습니다. 환자는 2019년 기준 50대 이상에서 증가폭을 보였지만 70대가 전체 환자의 20%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60대 19%, 50대 17.4%, 80대 이상이 16.6%를 차지했습니다. 주로 중장년층에 환자가 고르게 분포하는데 30대도 전체 환자의 9.7%, 40대는 13.6%로 비교적 젊은 환자도 담석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담석증의 증상은 다양합니다. 소화불량이나 복통, 복부팽만, 설사 등 가벼운 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없는 경우도 흔합니다. 담석증 치료는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으나 증상이 없고 담낭 기능이 정상이면 치료하지 않고 경과 관찰을 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있으면 약물치료나 수술치료를 합니다.

약물치료는 콜레스테롤성 담석증에만 실시 가능하며 담석의 크기가 2cm 이하이고 담석 기능이 정상일 때 가능하지만 효과가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콜레스테롤 담석보다 색소성 담석 환자의 비율이 높아 약물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담석의 크기가 2~3cm 이상이고 담낭벽이 두꺼워진 만성담낭염이나 담낭선근종증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을 합니다.

수술에서는 담낭을 완전히 제거하는 단일 공복 강경 담낭 절제술을 실시합니다. 기존 3~4개 이상의 절개를 하고 복강경 수술을 하던 방식과 비교하면 배꼽에 1cm 내외의 단 하나의 구멍을 절개해 수술을 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합병증 발생 위험도 낮습니다.

또한 수술시간도 20분 내외로 짧아 당일 내원, 당일 수술로 수술 다음날 퇴원이 가능해 환자의 회복기간이 하루면 충분해 수술에 대한 환자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청담튼병원 단일공복강경센터 김정윤 원장은 기존 복강경담낭수술을 1만례 이상 집도하였으며 최근에는 단일공복강경담낭절제술을 4,400례 돌파한 국내 최다 집도의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일공복강경담낭수술에 특화된 진료센터를 개설 운영하여 다양한 담낭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분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정윤 원장은 “담석증은 노년층에서 흔히 나타나지만 최근 젊은 환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통해 치료해야 한다”며 “증상이 있는 담석증을 방치하면 급성담낭염이나 담관염, 담낭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치료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규칙적으로 적당량을 식사하고 갑자기 식사량을 줄이는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해야 합니다. 또한 평소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고 비타민, 미네랄, 채소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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