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플로깅]내가 나를 사랑하는 법

하프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페이스를 줄여도 내가 도전할 수 있는 거리인지 알아보고 싶었어.준비해둔 물은 신발끈을 묶어놓고 가느라 정신이 없다.”10km 되니까 멈추고 집에 갈까?” “내 마음속 누군가 속삭인다.5km만 더 뛰자며 마음을 다잡았지만 눈이 날리기 시작했다.트럭은 미끄러워서 강가를 달렸다.

눈을 헤치며 멋지게 달리는 나를 찍어보고 싶었는데 현실은… 15km정도 달려오니까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아.끝까지 달리려는 의지가 부글부글!!

“얘들아~ 엄마 20km 뛰어왔어.” “우와~ 엄마~ 대단해요.”

“엄마가 샤워하는 동안 완주 메달을 만들었어요” 함께 축하해주는 아이들 덕분에 한껏 기뻐하며 오늘의 나를 자랑스럽게 안아줬다.산타할아버지 선물이 아니어도, 누가 나를 사랑해주지 않아도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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