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야 하나요?- 혈관건강고지혈증약(콜레스테롤약)

잘 지내십니까? 오늘은 수다스럽고 문제가 많은 고지혈증 약을 먹어야 합니까?’누가 먹어야 하는가’에 대한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글이 길어서 못 읽으신 분들은 8. 그럼 누가 고지혈증 약을 먹어야 할까? 9. 결론 부분만 읽어보셔도 됩니다.

  1. 고지혈증이란?고지혈증은 혈중에 지질 성분이 증가한 것을 말합니다.최근에는 보다 광범위한 용어로 혈액 내 비정상적인 지질 상태를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지방질은 대개 8가지로 분류되는데, 그 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과도한 경우 혈전을 형성해 동맥경화증 등을 유발하므로 문제가 됩니다.

2. 이상지질혈증 진단기준 이상지질혈증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총 콜레스테롤이 240 이상, LDL 콜레스테롤이 160 이상, 중성지방이 200 이상, HDL 콜레스테롤이 40 이하일 때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합니다.

3. 원인 이상 지질 혈증의 원인은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1) 콜레스테롤이 많이 만들어지는 경우.이러한 경우는 유전적인 요인, 체질적인 요인, 노화로 인한 결과로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게 됩니다.

2) 담도를 통해 장으로 분비된 콜레스테롤의 재흡수가 과도한 경우입니다.

3) 복부 지방 등 지방의 저장 공간이 포화 상태가 된 경우입니다.

4) 콜레스테롤 사용량이 감소하는 경우.성장기에는 세포나 신경, 호르몬 등을 생성하기 위한 소모량이 많은데 나이가 들면 대사율도 떨어지고 사용량도 감소하기 때문입니다.4. 이상지질혈증이 위험한 이유?지방질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지질 성분이 혈관벽에 비정상적으로 쌓이면 죽상경화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계 질환 및 기타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상지질혈증(고지질혈증)은 위험합니다.

5. 고지혈증에 대한 오해1) 고지혈증의 음모? 아래 내용은 유튜브에 나온 것으로 한 의사가 고지혈증의 음모에 대해 설명한 내용입니다.여러 가지 중요한 이야기를 하셨지만 한쪽 부분은 강조하시고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뇌경색) 언급을 하지 마시고 중요한 부분을 캡쳐해서 사실을 정리하겠습니다.

전체적인 맥락은 콜레스테롤이 낮으면 오히려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인다고 하시면서 제시된 표입니다.일반인들이 뇌졸중이라고 표현하면 뇌출혈과 뇌경색을 모두 인식하는데 뇌졸중이라는 표현보다는 뇌출혈이라는 표현을 쓸 걸 그랬어요.다양한 연구로 인해 콜레스테롤이 낮을 경우 사망률이 올라갈 수 있고 부작용도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맹점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하나는 콜레스테롤이 160 이하인 경우 뇌출혈로 인한 사망률은 높아지지만 (뇌경색으로 인한 사망률은 낮아집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아질수록 뇌경색으로 인한 사망률은 증가합니다.

두 번째는 콜레스테롤이 160 이하인 경우 구간별로 사망률을 제시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가 적정한지 평가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이 표는 콜레스테롤이 낮으면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목적이 강하며, 이를 근거로 콜레스테롤이 높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인식을 가져서는 절대 안 됩니다.

2) HDL은 신경쓰지 않아도 돼? 높을수록 좋아? 요즘은 일반인들도 HDL(고밀도리포단백질)이 높으면 좋고 낮으면 좋지 않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하지만 몇 년 전부터 HDL이 너무 낮아도 문제지만 너무 높아도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발표가 나오고 있습니다.

<남성에서의 HDL 수치와 사망률과의 상관관계>남성에서는 HDL 수치가 대략 35 이하이거나 100을 넘으면 오히려 사망률이 증가함을 나타냅니다.

HDL 수치와 사망률 사이의 상관 > 남녀 모두에서는 대체로 HDL 수치가 40~110mg/dl 사이에서 유지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나타냅니다.여러 임상 연구에서 HDL을 높여도 사망률과 무관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또한 HDL의 역할이 콜레스테롤 수송뿐만 아니라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HDL이 너무 낮거나 높더라도 장염이나 세균성 폐렴과 같은 감염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습니다.

3) 고지혈증 약은 독·고지혈증 약은 여러 논문에서 효과를 입증했습니다.그런데 그 중 하나를 예로 들죠.

위 그래프는 고지혈증약을 사용한 그룹이 위약을 사용한 그룹에 비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32% 감소했다는 것이고, 아래 그래프는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의 사망률도 고지혈증약을 먹은 사람의 사망률이 22% 감소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이 결과 고지혈증 약이 인간의 수명을 늘리는 것이 아니냐는 물음도 갖게 됐습니다.다만 실험 대상군은 평균 콜레스테롤 농도가 272mg/dl로 수치가 높은 사람에 한해 수행된 연구입니다.

아래 내용은 심장내과 전문의가 고지혈증약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인터넷에 떠도는 고지혈증약에 대한 괴담을 정리한 것입니다.

고지혈증제가 가진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근육통, 간 수치 이상 등이 있으며 드물게 당뇨 발병률 증가, 극히 드물게 횡문근 융해증 등이 있습니다.이러한 부작용 중 근육통이나 간 수치 이상은 몸으로 느낄 수 있으므로 약물 복용 후 근육통이나 전신쇠약감,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하여 조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실제로 약과 관련이 있는 경우에는 약을 잠시 중단하거나 약을 변경하면 됩니다.당뇨병 발병률은 고농도 약이나 당뇨병 발병 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서 발생하므로 저용량을 사용하는 분들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횡문근융해증은 발병률이 10,000명 중 1~2명… 이런 분들은 약을 먹으면 근육통이 심해지고 메스꺼움, 전신쇠약이나 붓기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증상이 1~2일 이내에 나타나므로 빨리 내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약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게다가 아기가 먹는 타이레놀조차도 수십 가지 부작용이 있지만, 그 이득이기 때문에 먹이고 있습니다.마찬가지로 고지혈증을 낮추는 약 또한 약이 가져오는 효과가 훨씬 크므로 다른 부분에 조절이 안 된다면 자신에게 맞는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6. 그렇다면 누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가.그럼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는 어떻게 하면 좋은 것일까요?

  1. 위험도에 따른 치료 LDL 콜레스테롤은 혈액검사에서 나오는 수치이므로 일반인도 알기 쉽지만 아래 표를 보면 Non-HDL 콜레스테롤이라는 기준이 있을 것입니다.이는 혈관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인자가 LDL 콜레스테롤 외에도 다른 인자가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져 그 기준을 제시한 것입니다.즉, 저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기 때문에 괜찮은 것이 아니라 Non-HDL 수치가 어떤지도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2. 콜레스테롤 구성은 고밀도지단백질(HDL), 저밀도지단백질(LDL), 극초밀도지단백질(VLDL), 중성지방(triglycerides), 지단백질과 같은 기타 지질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따라서 Non-HDL 수치는 총 콜레스테롤에서 HDL 수치만 빼면 됩니다.

2)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확인!심혈관위험인자는 다음과 같습니다.① 흡연 ② 고혈압 (BP ⑤ 140 / 90 mm Hg 또는 항고혈압제 복용) ③ 저밀도 리포단백 콜레스테롤 (HDL-C) (<40 mg / dL) ④ 관상동맥질환 조기발병 가족력 (부모, 형제자매 중 남성 <55세, 여성 <65세에 관상동맥질환이 발병한 경우) ⑥ 연령 (남성 ⑥45세, 여성 ⑥55세)

3) 나의 10년 후 심장병 위험도 확인!아래 사이트에 접속하시면 10년 후 심장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https://www.lipid.or.kr/HOT 이슈동맥경화증 및 심장질환 고지혈증 비만, 체중조절, 다이어트 크릴오일이 이상지질혈증에 효과가 있습니까? 이상지질혈증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 스타틴의 심혈관질환 예방효과 알아보기 www.lipid.or.kr

7. 고지혈증 진단을 위한 보다 개별화된 검사?검사는 단계적으로 실시할 수도 있고, 종합적으로 실시할 수도 있습니다.

  1. 기초검사총콜레스테롤, HDL, LDL, 중성지방수치검사
  2. 2) 개별화 검사 ★ ApoB : LDL 입자수 추정 ★ Lipoprotein(a) – 혈전을 형성하는 성질확인, 유전적 요인 ★ Homocystein – 혈관내피세포 손상으로 동맥경화 유발 ★ sdLDL 검사 – LDL 입자크기를 확인하여 혈관에 악영향을 미치는 인자 구분 ★ 경동맥초음파 검사 – 혈관에 동맥경화증의 진행 정도 확인.
  3. 보다 많은 검사가 있지만 위에 줄을 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검사로 보이며 환자의 상태(나이, 가족력, 기저질환, 생활습관 등)에 따라 어떤 검사를 할지는 결정됩니다.
  4. 8. 그렇다면 누가 고지혈증 약을 먹어야 할까.1) 약을 꼭 먹어야 하는 경우?쉽게 말해 고혈압, 당뇨병, 혈관질환(심장, 뇌, 말초혈관)이 있는 분들은 자신에게 맞는 약을 열심히 드세요.(부작용이 있다면 담당 주치의와 상의하여 변경하면 됩니다) 물론 생활습관 개선은 필수입니다.
  5. 2) 약 먹지 않을래?기저질환이나 가족력은 없지만 LDL 콜레스테롤 수치나 Non-HDL 수치에 이상이 있는 경우 연령, 흡연, 기타 검사나 혈관의 동맥경화증 유무에 따라 담당 주치의와 상의하여 약 복용여부 결정이나 생활습관 개선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약 부작용이 우려된다면 담당 주치의와 상의하여 변경하시면 됩니다.)
  6. 3) 생활습관 개선을 시도할 수 있는 경우 나이와 혈관 상태가 가장 중요합니다.물론 연령이 낮아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 Lipoprotein 수치, Homocystein 수치, 혈관에 동맥경화증 여부 등에 따라 약을 복용하기도 합니다.그리고 여러 수치는 정상이지만 혈관 상태에 변화가 생긴 경우에는 혈관 건강을 위해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7. 그러나 LDL 콜레스테롤 및 Non-HDL 수치가 정상범위는 벗어나지만 기타 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정기적인 검사나 생활습관 개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9. 결론은 고지혈증 및 약에 대한 편견 및 오해가 많아서 이 글을 쓰게 되었는데, 둘 다 결국은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이것저것 주장하는 것이 아닐까요?

저의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지혈증에 약만이 능사는 아니며, 그렇다고 기존 연구결과를 무시하고 생활습관 조절이나 영양제만으로 관리하는 것도 능사는 아닙니다.

따라서 고지혈증의 진단 및 치료에 있어 균형 잡힌 시각과 방법을 적용하여 단순히 고지혈증만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혈관관리 및 전체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평안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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