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LMD시대

여전히 고성장 중인 E커머스 시장 2020년 유행이 발발하면서 택배 물량의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당초 10%안팎의 성장이 예상됐지만 연간 20.9%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상당히 높은 기저 구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택배 물동량은 2021년에도 11월 누계 8.3%성장할 선전했다.우선 유행에 의해서 새롭게 시장에 유입된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에 적응 하며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E커머스 업체 간 경쟁에서 거래 품목이 다양화하고 서비스 품질(배송 기간 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오프라인 소비자를 유인하는 요인이다.품목별로 보면 음식 서비스, 식료품 등 식품 카테고리가 성장을 주도했다. 이것은 단신 가구의 확산과 방역 강화로 인한 가정 내 식사의 확대, 가정 간편식 및 배달 요리의 다양화 등이 복합적인 배경으로 작용한다.▲ 빨리 배송이 견인하는 시장 성장=국내 온라인 쇼핑 판매액은 최근까지 전년 동기 대비 2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택배 물류량 성장률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이는 한국 통합 물류 협회에 소속되지 않은 사업자, 즉 자율 배송을 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 업체의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음을 반증한다. 전통적인 택배업자는 허브 앤드 스포크 구조를 선호했다. 이것은 물동량을 거점(Hub)에 모아 일괄적으로 분류하고 목적지 인근 지점(Spoke)에 보내는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동선에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커버하기에 유리한 방식이다. 이는 규모의 경제를 통해서 단위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다. 택배 시장에서 이 시스템은 낮집 불-야간 분류-다음날 배송 개시에 최적화됐고 통상 배송에 D+하루 이상이 걸린다. 그러나 전자 상거래 시장의 경쟁은 물류 경쟁으로 진행되고 있어 전자 상거래 업체는 자체 공급을 통하여 소비자 빨리 배송 수요를 일깨우고 있다. 2015년 다음날 배송 서비스 인”로켓 배송”을 도입한 쿠팡이 대표적이다. 이는 쿠팡이 판매 상품을 자주적으로 직접 매입하는 물류 센터에 보관하고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독자적인 배송 직원이 물류 센터 및 배송 거점에서 포인트 투 포인트 방식으로 신속한 배송을 수행. E커머스 물류 경쟁이 가속화 E커머스 시장에는 아직 아마존 같은 절대 사업자가 등장하지 않는다.2020년 거래액 기준으로 1위 사업자 네이버 쇼핑의 점유율은 17%, 아마존 모델을 그대로 벤치마킹하고 있는 쿠팡은 14%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 SSG닷컴이 이베이 코리아(G마켓 옥션 G9)를 인수하면서 점유율 15%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o네이버는 간단 결제, 쿠팡은 빨리 배송 네이버 쇼핑은 검색 엔진에 근거한 쇼핑 검색 서비스로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요즘은 간단 결제 등에서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다. 오픈 마켓의 경합 타사는 입점하는 출품자로부터 입점 수수료를 받는데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부는 대신 광고 매출에 집중했다. 입점 수수료의 혜택은 45만개에 달하는 스마트 스토어(네이버 C2C플랫폼)판매자 확보로 연결되는 판매 상품의 다양성으로 소비자에게 보이게 됐다. 네이버는 더 간단한 결제 네이버 페이를 통한 결제 수수료 수익을 창출했다. 판매자가 네이버 페이를 통한 결제를 허용할 경우 네이버 계정이 있는 소비자는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다양한 판매자부터 구매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간단 결제는 몇년간 네이버 쇼핑 앱 이용자가 이를 사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지적하는 요인이다. 반면 쿠팡의 핵심 경쟁력은 빨리 배송이다. 다음날 배송인 로켓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 대규모 물류 자산 투자했고, 170여의 물류 센터를 구축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음날 배송 체제 구축은 신선 식품 군을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쿠팡 앱 이용자가 주로 구입하는 품목 중 식품의 비중이 높다. 쿠팡은 최근까지도 신선 식품 훌피루멩토 센터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절대 점유율 경쟁에서 이러한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자신의 약점을 보강하려는 노력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o네이버 물류 얼라이언스 NFA네이버가 훌피루멩토(Fulfillment)에 주목하는 이유다. 훌피루멩토은 재고 관리, 입출고, 운송 및 반품 서비스 등 전 물류 과정을 물류 사업자에게 일괄 위탁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즉, 제품이 판매자의 손을 떠나고 물류 사업자의 관리하에 놓이게 될 것이다. 대신 판매자는 자기 물류 비용 절감 및 물류에 대한 고민 없이 상품 기획과 마케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훌피루멩토 업체에 지분 투자를 하고, 스마트점 판매자와 그 규모에 맞는 훌피루멩토 업체 간 API연동을 지원하고 물류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했다. 대형 화주 훌피루멩토만 아니라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를 담당할 수 있는 CJ대한 통운을 중심으로 상온/냉장 냉동, 동대문 의류 등에 특화된 7개의 다양한 훌피루멩토 기업을 모아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를 구성했다.

o네이버 쇼핑 서비스 본격화 네이버는 최근 쇼핑 베타 테스트를 종료하고 정식 서비스로 출시했다. 이는 2020년 홈 플러스, GS프레시 몰, 현대 백화점 식품관 등이 네이버에 입점하는 본격화했다. 식품의 선도를 유지할 만큼 당일 배송/새벽 배송 역량이 확충되면서 이런 쇼핑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었다. 최근에는 이마트 몰까지 합류하면서 쇼핑 서비스가 대폭 확대하고 신세계 그룹의 자주 배송 역량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됐다(2021년 네이버와 신세계 그룹은 25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는 협력 강화를 약속한 바 있다). 이렇게 네이버는 파트너사와의 협력과 콜드 체인 훌피루멩토에서 취약한 신선 식품 카테고리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Legacy물류 업계의 반격 oCJ대한 통운 훌피루멩토 인프라 확장 본격화는 곤지 바위 메가 허브 터미널 내 훌피루멩토 센터(3.2만평)에서 시작되었다. 훌피루멩토 센터에 보관된 재고는 주문 발생 시 층간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서 지하 1층의 화물 분류장에 보내고 배송이 시작된다. 기존의 간선 터미널의 이동 과정을 생략하고 심야 12시 이전에 발생한 주문 건에 대해서 다음날 배송이 가능했다. 즉, CJ대한 통운에 있어서 훌피루멩토은 기존의 허브 앤드 스포크(hub-and-spoke)시스템을 단축할 수 있는 대안이다. CJ대한 통운과 네이버는 2021년 6월 군포에 1.2만평 규모의 훌피루멩토 센터를 추가하고 8월에는 용인에 5800평 규모의 저온 훌피루멩토 센터를 오픈했다. 이들 훌피루멩토 센터는 모두 허브 터미널(군포, 용인, 곤지암)에 인접하고 있으며 기존의 허브 앤드 스포크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전국 270여의 서브 터미널이 배송 거점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용인 센터는 훌피루멩토 대상이 식품 군에 확장된 것을 의미한다. 최근까지 CJ대한 통운은 총 5만평 규모의 훌피루멩토 센터를 구축했다. o2023년까지 훌피루멩토 센터 규모 8배로 확대 CJ대한 통운은 2021~2023년에 2.5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2조원 정도는 훌피루멩토 및 라스트 마일 전달 인프라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훌피루멩토 센터는 현재의 8배 규모인 40만평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러한 하드웨어뿐 아니라 주문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게 연동하는 시스템, 주문 예측 시스템 등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CJ대한 통운의 향후 라스트 마일 인프라 투자는 과거 곤지 바위 허브 터미널 같은 대규모 CAPEX투자와는 성격이 다르다. 새로 짓는 것보다 기존 설비 효율을 극대화하고 처리 능력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이미 2018년 곤지 바위 허브 터미널 완공 이후 기존 터미널 내의 소형 택배 분류를 전담하는 자동화 설비인 MP(Multi Point)투자를 통해서 적은 투자비라도 효율적으로 처리 능력을 확장시킬 수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최근 이천 MP허브 터미널에 대한 자동화 설비의 증축도 기존 터미널의 효율화의 일환으로 보인다. 2층 구조의 분류 설비를 도입하고 물성이 다른 화물(ex. 아이스 박스)을 분리 처리함으로써 하루 평균 처리 능력이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MD:Last Mile Delivery[ex. 다음날 배송, 새벽 배송, 당일 배송]-로봇 가격 하락과 RaaS물류 기업이 이런 로봇 기술 적용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로봇 가격 하락이다. 물류 로봇 1대당 판매 가격은 2015년 4만달러 이상했지만 이후 빠른 속도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배경은 LiDAR 같은 센서 가격 하락과 함께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가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또 RaaS(Robotas a Service)도 로봇 적용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로봇을 임대하는 작업량에 따라서 요금을 부과하는 사업 모델이다. 예를 들면 미국 Fetch Robotics사의 경우 다양한 이송 로봇과 피킹 로봇을 월액 이용료 기준으로 임대하고 자신들의 로봇에 최적화된 RMS(Robot Management Service)을 클라우드에서 제공하고 있다. -인력난에 따른 인건비 상승 압력 물류 업체는 노동 집약적 산업이므로 안정적인 인력 조달이 관건이다. 야마토 등 일본 물류 업체는 일찍부터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으로 비용 상승 압력에 시달렸다. 지난해부터 미국에서도 유행에 인한 일손 부족이 본격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FedEx는 2021년 하반기 인력 부족으로 주요 허브 터미널 가동률이 떨어지는, 물동량의 25%정도를 다른 터미널로 우회시켜야 했다. 이 자체가 추가 비용을 유발하고 인력 충원을 위해서 채용 인센티브를 강화해야 했다. 이는 제3분기 기준으로 18개월간 미국 내에서만 15만명 이상의 인력을 추가 모집한 아마존도 불가피한 이슈였다.[CJ대한 통운]훌피루멩토 인프라 확장 본격화 E커머스 시장 경쟁 가속화로 전통적 택배보다 빠른 배송(새 LMD)물동량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회사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갖추고 있어 2021년부터 2.5조원의 투자를 통해서 본격적으로 체질 개선 작업을 개시.이는 크게 1)훌피루멩토 인프라 확장 및 시스템 구축, 2)로보틱스 도입 투자가 된다. CJ대한 통운은 2023년까지 훌피루멩토 인프라를 현재의 8배 수준으로 확충하는 투자를 본격화했다.2023년에 이 투자가 마무리되면 이 회사는 네이버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배송 역량을 갖추지 못한 E커머스 업체에 다음날 배송, 새벽 배송,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장 성장을 완전히 누릴 수 있게 된다. 또 운영 효율의 향상이나 코스트 삭감에 따른 수익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훌피루멩토:물류 전문 업체가 재고 관리와 입출고, 포장, 배송 등을 제공하는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 첨부 파일 유진 투자 증권 운송 2125.pdf파일 다운로드 내에 컴퓨터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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