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냉동 식재료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편하지 않은 마음으로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냉동 전부터 이미 변질되어 상품성이 없는 상태의 어패류를 냉동 탈을 씌워 판매한 것으로 판단되어 포스팅을 합니다.
굴은 겨울이 제철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냉동굴을 먹어야 하는데,
국산, 그것도 통영산 냉동굴이 있어서 구입했어요. 처음에는 제가 요리를 잘 못해서 냄새가 안좋고 맛이 이상한가 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여러 번의 요리를 통해 조리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원재료 문제가 의심되어 남아있는 냉동굴을 모두 해동해 보았습니다. (이전 요리에서는 냉동상태에서 살짝 씻어 바로 사용)
우유색을 기대했는데 노란색 굴이에요 냉동이라서 그런가 했는데 결국은 그렇지 않았어요.
약간 노란색도 아니고 너무 노란색이에요. 발효굴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노랗습니다.
굴 표면에 붙어 있던 얼음을 녹여
굴도 어느 정도 다 해동됐어요.
악의적인 편집 논쟁이 없도록 최루탄을 무편집 상태로 업로드했습니다.
삼삼물산 냉동굴은 보통 기대하는 굴 상태가 아닙니다.
우유 색깔이 아니라 노랗게 부폐되어 가는 것 같은 색입니다.얼리기 전에 마를수록 노랗게 변하기도 하네요.이 정도면 얼리기 전에 이미 상품성이 없는 수준을 넘어서 폐기해야 하는 수준이었던 것 같은데 그걸 냉동해서 판매하다니 너무하네요.[식약일보] 삼삼물산 일부 굴 대장균 득실?통영 청정 해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굴과 각종 수산물을 유통하고 있는 삼삼물산 생굴에서 최근 대장균이 검출돼 회수 조치된다. 식품의약품안전 www.kfdn.co.kr인터넷에 찾아보니까 삼삼물산 생굴 제품이 대장균 문제로 회수 조치된 기사가 있더라고요. 첨부 파일 Safety Evaluation of Frozen Oyster Crassostreagigas as a Raw Material for Seafood Products.pdf 파일 다운로드 내 컴퓨터 저장네이버 MYBOX에 저장냉동굴에 대한 학술자료를 살펴보면 대장균군의 경우 붉은색 취락(red colony)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노란색으로 변질된 굴을 익히면 냉동굴의 안전성 평가 자료에서 말한 빨간색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 빨간색이 이렇게 올라옵니다.삼삼물산 냉동굴은 굴 향이 없고 멸치 똥국의 맛과 향이 나며 푸석푸석한 식감이 있습니다.찾은 정보를 종합하면 대장균 문제로 회수 조치가 돼서 창고에 쌓아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대장균 자가 증식으로 폐기해야 하는 상태가 된 생굴을 냉동으로 판매한 것 같습니다. 사실이 어떻든 냉동 전에 이미 변질됐을 텐데 그러면 폐기를 해야지 어떻게 냉동해서 판매하려고 했는지 정말 끔찍한 삼삼물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