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폴더블폰 준비 완료?

안녕하세요 IT전문가 꿈꾸는 잇맨입니다. 현재 폴더블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은 삼성입니다. 삼성은 지난해 9월 폴더블 모델 갤럭시z폴드3와 z플립3를 출시했습니다. 두 모델 모두 인기가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갤럭시z플립3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갤럭시z플립3가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외부 디스플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작의 경우 1.05인치밖에 되지 않아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9인치로 늘어나면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원래는 시간이나 배터리 잔량 확인이 전부였다면 영상을 보거나 카메라 화면을 비출 수도 있기 때문에 더 끌릴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영상의 경우 장시간 보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잠깐 확인하는 용도로는 괜찮습니다.

갤럭시z플립3의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면서 디자인도 더욱 고급스럽게 바뀌었습니다. 뚜렷하게 보이는 투톤 컬러는 호불호가 갈리지 않도록 대체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른 스펙들은 전작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이런 부분들로 인해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z폴드3도 디자인은 조잡하지만 펼쳐서 사용하면 7.6인치로 늘어나 엄청난 대화면을 보여줍니다. 이 때문에 폴더블 시장에서 삼성은 최강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도 폴더블폰 출시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습니다. 그중에 제일 열심히 한 게 화웨이가 아닐까 싶어요. 화웨이는 메이트X 시리즈라는 폴더블폰을 출시했습니다. 첫번째 나온 모델이 메이트X이고 두번째 나온 모델이 메이트X2입니다. 그러나 이 두 모델은 인폴딩 방식이 아닌 아웃폴딩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손상 위험이 컸습니다.

결국 화웨이는 세 번째 모델인 메이트XS에서 삼성과 동일한 인폴딩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부분까지 삼성을 따라할 수는 없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될 수는 없었습니다. 샤오미도 미믹스 폴드라는 모델을 출시했는데 스펙을 신경쓰느라 가격이 너무 비쌌어요. 170만원대였는데 굳이 그렇게 비싼 가격에 구입하고 싶지는 않아요. 특히 샤오미는 가성비로 유명한 곳이라 더 그랬어요.

이렇게 폴더블폰을 시도하는 기업들이 많지만 딱히 활약할 곳이 없어 삼성은 안심하고 있습니다. 점유율도 여전히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애플에서 폴더블폰을 출시하게 되면 긴장하겠지만 아직 나오지 않았으니 걱정될 것 없습니다. 하지만 슬슬 애플도 폴더블폰 준비를 할 것 같아요.

애플은 현재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폴더블폰 준비를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폴더블폰 기기 개발을 위해 컬러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것은 애플의 전문 분석가 곽명지(郭明智)의 트위터에 의해 보도되기 시작했습니다. 궈밍지는 자신의 트위터에 애플이 미래 폴더블폰 커버스크린과 태블릿 같은 앱을 위해 대만의 잉크라는 회사가 만든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올렸습니다.

궈밍지는 아울러 뛰어난 절전 기능 덕분에 폴더블폰이 갖춰야 할 커버/세컨드 스크린의 주요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폴더블폰을 보면 알림을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내부에 큰 폴더블 화면과 함께 바깥쪽에는 작은 커버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의 z폴드3와 Oppo의 파인드N 같은 제품들도 모두 OLED 패널을 탑재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만약 애플이 외부 디스플레이에 Eink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 제공되는 색상이 적고 반응성도 약간 떨어질 수 있지만 전력 효율은 매우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폴더블폰은 화면이 크기 때문에 전력 효율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그쪽에 초점을 맞춘 것 같아요. Eink는 아마존 킨들에 탑재되는 흑백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로 알려져 있지만 컬러 디스플레이도 가지고 있어 괜찮습니다. 최근에는 Eink가 컬러 전자 잉크 기술의 새로운 버전인 Eink Gallry 3를 발표했습니다.

애플 폴더블폰에 이런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면 OLED와 LCD 패널만큼 반응이 빠르지는 않겠지만 이전 컬러 디스플레이보다 반응 속도에 있어서는 상당히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애플은 2025년경 아이폰과 아이패드 화면의 중간 크기라고 할 수 있는 9인치 폴더블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재 갤럭시z폴드3가 7.6인치인데 그보다 큰 수준으로 나오는 겁니다. 그냥 미니 태블릿 수준이에요. 하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상황이라 삼성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워낙 충성고객이 많고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늦게 출시해도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쿼민치는 애플 폴더블폰 로드맵을 보면 처음에는 중간 크기로 초점을 맞췄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더 큰 화면으로 출시하기로 마음을 바꾼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나중에는 아이폰 같은 소형 기기로 확장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그런 크기의 폴더블폰이 의미가 있을지 모르지만 애플이라면 충분히 잘 만들겠지 하는 생각은 듭니다. 삼성의 입지가 워낙 높아서 얼마나 시장을 차지할지 모르겠지만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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