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철학 43. 배움과 자기 계발

2) 배움과 자기 계발의 덕표은 보통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갔다. 밤새도록 만나지 못한 친구들 만날 기분에서 학교로 향하는 발걸음은 언제나 가벼웠다. 그러나 오늘만은 예외다. 오늘은 학교를 재우고 싶은 마음이 태산이었다. 왜냐하면 오늘 실력 테스트는 성적표를 주기 때문이다. 독표는# 튼튼한_체격에 친구를 잘 웃기면서 운동을 하나같이 잘하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에게서 많은 호감을 얻고 있다. 책상 머리에 붙어 앉아 머리를 안고 공부하기보다는 친구와 함께 놀면서 탁구도 하고 야구도 하고 축구도 하기 정말 즐겁다. 그런데#학교 생활이 이런 즐거움의 연속만은 아니다. 한달에 한번꼴로 필수 시험이 독표에는 엄청난 시련이다.드디어 종례 시간이 되는 담임 선생님이 성적표를 가지고 들어왔다. 아이들은 한명씩 불러내고 성적표를 받았다. 성적이 향상된 아이들은 선생님께. 칭찬과_격려를 받았으나 성적이 떨어진 아이들은#을 꾸중듣고 때로는 혼 났다. 독표의 차례가 되고 앞으로 나왔을 때 선생님은 몹시 화난 표정으로 잠시 바라보고 호통을 쳤다. “독표, 너는 여기 앉거라. 너는 바로 바닥에 굴렀다.”독표는 풀이 죽어 교단 옆에 무릎을 꿇었다. 다른 아이들이 모두 성적표를 받은 뒤 마지막으로 몇대 얻어맞고 성적표를 받았다.정말 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가뜩이나 침체되어 들어온 독표에 옆 친구가 성적표를 보자고 졸랐다. 이 때일수록 독표에 친구가 죽이고 싶도록 미워하는 것은 없으며 이 때일수록 심하게#부끄러움과_좌절감에서 죽고 싶지 않았다. 갑자기 그 넓은 세상에 혼자만 던져진 버려진 기분이었다. 닭살이 되는 모멸감 속에서 독표는 처참하리만치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됐다.”#나는_누구인지,# 산다는_것이_무엇인가,#나는_아무것_때문에_ 살아야 하는가?”

존 제임스 오두본의 워싱턴 바다 독수리

여러 사람 앞에서 받은 이 수치를 톡표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문제는 톡표이 이를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각오를 다지는 계기로 하는지도 노력도 없이 망신을 당하기만 분해하고 자포자기한 가운데 학교 생활 자체를 멀리하는 것인지, 어느 쪽의 길을 택할 것인가이다. 공부하면서 놀고 싶다는 유혹을 받지 않는 학생은 없다. 그러나 놀고만 있어서 공부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공평하지도 않을 것이다. 누가 좋아해서 시험 공부를 하고 시험을 받을까. #시험은 누구에게나 끔찍한 시련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시험 이외에 더 좋은 제도가 없다. 시험이라는 제도가 없으면 권력 있는 부잣집 아이들과 힘의 강한 아이들만 살기 쉬운 약육강식의 폭력 사회이다.#공부는 결국 길고 험했다 자신과 사람 싸우다. 인간은 무한의 잠재력의# 존재다. 학생 개개인은 자신 속에 숨어 있다#능력을_ 찾아내고_계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방면에서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고 봐야 한다. 공부와는 가장 중요한 이런. 자기 계발의 한 방법이다. 자신과의 이 싸움을 우리는 극기, 인내, 자제, 뚝심으로 견디어야 한다. 그것은 바로#인격_함양이다. 수양이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도 공부하는 것을#인격 완성의 길과 보고 수양하는 자세로 임하다. 학창 시절에 놀이에만 빠지면 중추 신경이 완전히 놀무드가 되어 버린다, 자제력을 잃고 스스로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고 한다.#영웅. 독수리가 좌절하고 자살하려는 형 어린_독수리들에게 들려줄 말을 우리 학생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일어선다.#상처 없는_새들과는 이 세상에 나오자마자 죽은 새들이다. 살아가는 우리들 속에 상처 없는 새가 어디 있겠는가!”(정·최 본, 『 모래 알 가운데 』, 동아 출판사), 쿠바 림:정·최 본의 『 이 순간 』, 존·제임스·오도우봉의 『 워싱턴 바다 독수리 』(2022년 12월 06일)

정채봉의 <이 순간>

정채봉의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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