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표 과학실험 놀이를 한다면 대표되는 것이 바로 ‘화산폭발실험’이다.지난 포스팅에서 ‘물 아저씨 과학 그림책’을 소개했는데, 여기에도 ‘화산 폭발 실험’이 있었다. 한번 해보기로 결심하고 자료를 찾아봤는데 보통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어 실험을 많이 하더라. 집에 식초 냄새가 너무 나는 것 같아 걱정했는데 ‘구연산’으로도 가능하다는 자료를 발견하고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으로 ‘화산 폭발 실험’하기로 결정!
엄마표 과학놀이 화산폭발 실험
준비 : 쟁반,골판지, 베이킹소다, 구연산, 클레이(점토로 대체 가능), 종이컵(요거트병 등으로 대체 가능), 짤 수 있는 물통(일반 약관으로 자주 활용), 물, 주방세제, 계란판, 물감, 커피거스러기(없어도 좋아요~)


- 화산 만들기를 먼저 쟁반에 단볼(책 살 때 같이 끼워오는 것)을 위에 깔고 준비한다.
- 아무래도 점토가 더 실감날 텐데 들고 있는 클레이가 흰색이어서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는데 마침 또 지난번에 자주 놀던 커피 찌꺼기가 눈에 띄었다.커피 찌꺼기를 클레이에 넣고 만두처럼 싸서 주물거리기 때문에 약간 흙가루 같기도 하고 비주얼이 나쁘지 않다.
- 주물주물한 클레이를 종이컵 주위에 화산처럼 보이도록 모형을 만들었다. 보통 요거트병 같은 플라스틱으로 많이 하지 않아서 나는 종이컵으로 만들었지만 문제없이 자주 실험했다.




2. 재료통 연산을 3스푼, 베이킹소다를 3스푼씩 넣고 마그마가 넘치는 느낌을 주기 위해 빨간 물감을 짜서 넣어 잘 섞어주었다.잘 섞지 않아도 해봤는데 확실히 섞어야 반응이 잘 나와.
준비 – 베이킹소다, 구연산, 빨간물감, 주방세제, 물, 클레이




3. 주방세제를 넣은 물을 넣는 주방세제를 넣으면 더 뽀글뽀글 반응이 좋다며 소스통에 물과 주방세제를 넣고 섞어 진우에게 주었다.
온 힘을 다해 쭉쭉 짜는 진우!오! 진짜 마그마처럼 넘친다. 내가 봐도 신기한데 진우는 얼마나 신기할까!
물약통이나 스포이트도 많이 썼는데 작고 물 보충을 계속해야 해서 조금 번거롭다고 한다. 마침 부드러운 큰 소스통이 집에 있었기 때문에 지누는 마음껏 물을 짜면서 마그마가 넘치는 모습을 잘 관찰할 수 있었다.원래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데 이런 소스통에 소금물을 넣고 짜면 조개가 나온다고 해서 사놓고 결국 못 썼는데 이렇게 활용한다.
4. 난판을 활용해 다양한 화산 폭발 실험을 하는 난판에서 추가 놀이가 가능해 준비했다. 이번에는 진우가 좋아하는 색깔의 물감을 사이에 좁혀 놓았다.노란색, 오렌지, 파란색, 녹색 종류별로 물감을 짜서 다시 물을 투하! 형형색색의 마그마가 넘친다.
5. 형형색색의 마그마를 섞어보고 실험하니 비주얼이 나름 멋지다.지누는 계란판의 형형색색의 마그마를 클레이로 만든 화산에 다시 넣고 이렇게 섞으면 형형색색의 마그마가 나올 것 같다고 한다.그러게 한번 해봐라!
6. 형형색색의 화산 폭발 실험 다시 구연산과 베이킹소다를 넣고 세제를 녹인 물을 투하! 형형색색의 마그마는 나와 있지 않지만 그래도 부글부글 화산 폭발이 자주 일어난다.
오늘의 실험은 여기까지!재밌게 놀았던 진우를 씻으려고 욕실에 물을 채우고 들어가보니…
?? 아들 뭐 해?
종이컵, 클레이 화산, 마그마를 잘 섞어 반죽하고 계신다.역시 뭔가를 하는 데 있어 거리낌 없는 아들.
자! 재밌게 놀면 샤워하자!
아이가 물놀이를 하는 동안 얼른 치우며 오늘의 화산 폭발 실험 마무리.집에 있는 재료로 충분히 실험이 가능하고 실험 효과도 금방 나타나는 아이와 하기 좋은 과학 실험 놀이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