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평구 정형외과 리드힐병원입니다.
정말 ‘안 아픈 데가 없어!’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아니면 주변에서 많이 듣는 말인 것 같은데요.
사실 몸은 사용기간이 길어질수록 기능이 떨어져 퇴화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렇다고 관절이 아파서 내원하시는 어르신들 중에 ‘진난이다’라는 진단을 받으시는 분들은 생각보다 적은데요.이것도 대부분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기도 합니다. 즉, 지금까지 관절을 많이 사용해서 관절이 유효기간을 다 해 나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말 온몸이 아프고 그 부위를 누르면 아파 죽겠다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 있습니다.
섬유근육통입니다.
섬유근통은 근육, 관절, 인대, 힘줄 등의 연부 조직에 만성적인 통증을 일으키는 증후군입니다.전신 근골격계에서 통증을 느끼고 몸이 굳어짐을 느끼는 등의 감각이상 혹은 수면장애나 피로감을 유발하며 몸 곳곳에 누르면 아픈 부분이 존재합니다.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학계에서는 통증에 대한 자각 이상이 가장 유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섬유근통을 겪는 사람은 충수신경계에서 세로토닌 대사가 저하되고 체내 성장호르몬 분비도 감소했습니다. 부신 피질 호르몬의 분비 반응도 감소하지만 뇌척수액에서는 통증 유발 물질이 증가합니다. 또 자율신경계 기능부전까지 나타납니다.
섬유근육통 환자들은 일반인들이 통증을 느끼지 않는 자극까지 아프다고 느끼는데요.이는 통증과 상관없는 자극에 대해 몸이 올바르게 인지하지 못하고 통증으로 처리해 버리기 때문이라고 판단되는 것이 학계에서 선택한 정설입니다.
섬유근육통은 관절통과 비슷할 수 있습니다.누르면 통증이 발생하는 신체 지점인 압통점이 현저히 나타나면 섬유근육 통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처음에는 한 곳이었던 압통점은 나중에 몸에 여러 곳으로 퍼지고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통증을 느낍니다.
이 때문에 섬유근육통 환자 10명 중 8명은 만성피로를 심하게 겪게 되는 겁니다.이때 발생하는 만성피로는 수면시간과 상관없이 수면에서 깊은 단계로 진입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대다수이기도 합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질환이기 때문에 완치할 방법은 없습니다.약을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하려고 할 수는 있지만 진단도 매우 어렵지요.
3개월 이상 전신 근골격계 통증을 경험한 후 진찰 시 18개의 특정 신체 부위 중 11개 이상에서 유의미한 통증을 호소할 경우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그러나 근골격계 검사나 신경학적 검사에서는 이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압통점이 몸에 어려서 생기게 되면 다른 근골격계 질환이나 염층 수치, 갑상선 질환 확인 등 다양한 검사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후 전체적으로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섬유근육통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치료는 항우울제로 개발된 약을 처방하여 수행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마약성 진통제는 거의 효과가 없어 사용하지 않습니다.환자 예후는 매번 다르지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예후가 좋은 환자도 있습니다.
섬유근통의 발병은 예방할 수 없습니다.따라서 온몸이 아프다고 느끼면 주저하지 말고 아픈 부위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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