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가면 애들이 없어요. 서울 서초구 놀담사무실에서 만난 문미선 대표(24)는 어릴 적 놀이터에서 놀던 추억을 떠올리며 창업했다고 말했다.
C영상매체
“노루 댐”은 “놀이”와 아이가 무사히 잘 놀고 자라는 형태를 의미하는 “도담도담”을 묶어 만든 이름. 보호자가 놀이를 신청하면 대학생 시터를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기업이다. 대학생의 놀이 시터 방문 서비스에서 노르 댐 애플리케이션에 회원 가입 후 원하는 놀이 지역과 시간 등을 입력하면 지역 기반에 적합한 선생님을 연결한다. 선생님으로서 등록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애플리케이션에서 프로필을 입력하면 된다. 18개월에서 10세까지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로 2016년 8월 출시 이후 현재 1만 5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짧은 기간이지만, 착실하게 서비스를 업데이트하면서 성장했다. 선생님들은 유아 교육 관련 전공 대학생들이다. 서면 심사와 면접을 통해서 선발했고 이후 기본 교육 과정인 “씨 교육”을 수료해야 선생님으로 활동할 수 있다. 경력이 쌓이면 고급 교육 과정인 “새싹 교육”도 제공된다. 노르 댐에 등록된 대학생의 놀이터는 3200명 정도이다. 문 대표는 “13살 어린 남동생이 있지만 동생의 친구들과 놀아 준 마을의 큰언니의 역할을 했다”로서 “아이들과 놀아 준 결과 이런 놀이 기회가 없는 아이들 방문 여행 서비스를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회사를 키우는 과정에서 문 대표 직접 어린이들과 함께 놀이를 하고 배우고 회사를 발전시켰다. 그는 “사업 초기에 놀이 시터로 활동하면서 대학생이 필요한 노하우를 조금씩 알게 됐다”로 “그 때 배운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노는 기업을 지향하는 만큼”놀이”이 무엇인지 수없이 고민한다. 문 대표는 “우리 어렸을 때는 많이 놀았지만, 요즘은 그런 놀이 문화가 끊겼다”로 “요즘 아이들에게 필요한 놀이 문화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찾아보게 된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모래와 돌을 가지고 공터에서 놀이도 하고 그 안에서 친구 관계를 형성했습니다. 놀면서 사회성을 배운 것입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놀이를 모르는 아이들이 많아요 “놀이에서 사회성을 키워야 놀이는 다양하다. 노르 댐은 획일화된 놀이를 정하지 않고 아이가 가장 바라는 놀이를 제공하려고 한다. 다만 나이별 맞춤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6세 이하의 아이들은 화장지, 수건, 포스트 잇, 풍선 등을 활용한 소재 중심의 놀음을 7세부터는 경쟁과 협업을 중심으로 하는 목적 지향의 놀이를 제공한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돈으로 매매하는 놀이”는 피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아이들과 노는 놀이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런 견해에서 문 대표는 “단순히 어떤 교구를 가지고 놀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맞는 놀이를 하고 있는가가 중요하다”로서 “아이가 놀자체에 몰두하도록 유도하는 “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냄새를 맡는 등 자신의 감각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아이에게는 그에 맞는 놀이를 찾아 주던 방식이다.
아이들과 ‘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 ⓒ놀담
이런 서비스는 아이가 외동딸이므로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을 걱정하는 부모나 퇴근 시간 동안 아이를 기다리는 미안한 부모에게 인기가 높다. 문 대표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 학교 저학년의 경우 뚜렷한 대안이 없는 학원에 맡기는 게 현실”이라며”노르 댐은 획일화된 사교육 시장에서 아이의 주도성에 초점을 맞춘 유연한 놀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대학생이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곧바로 창업에 관심을 가졌다. 경영 수업을 비롯한 팀 프로젝트를 하다가 2014년 휴학과 동시에 스타트 업에 취직했다.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 사회적 기업, 즉 소셜 벤처에 뛰어들었다. 소셜 벤처 잉큐베ー팅 창업 사관 학교를 수료하고 연세대 창업 지원단과 사회적 기업 진흥원 등에서 육성 사업에 선정되면서 조금씩 사업의 윤곽을 맞추어 갔다. 사회적 문제의 고민에서부터 시작한 청년 창업의 과거의 창업 과정을 통해서 문 대표는 많은 것을 배웠다. 우선 작은 기업으로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처리하는 데서 오는 경험이 쌓이고 갔다. “스마트 폰 앱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개편을 여러 차례 해야 했어요. 좋은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한정된 인원 수로 한다고 하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물론 그러한 지난한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지만” 젊어서 시작한 도전이며 사회적 기업의 목표도 분명하다. “평소에 생각했던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다.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일을 찾던 중 팀 멤버가 맞벌이 부모에서 자랐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맞벌이 부모 때문에 생겨나는 것은 무엇이 있는지 고민했는데 처음에는 “청소”아이템이 나왔습니다. 거기인 어머니 혼자에 문의를 했더니”대학생이 무슨 청소야? 단지 아이와 놀고 싶다”이라고 말했어요. 바로 그 순간”대학생 놀이 시터”아이템을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뭔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는 취지에서 나온 아이템이어서 사업을 발전시키고 그 생각은 더욱 강해졌다. 향후”노루 댐”을 어떤 기업으로 키우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문 대표는 이렇게 답했다. “간호 서비스는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지금 바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누군가가 함께 놀아 주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아동 중심 놀이를 제공하는 기업에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놀이 하면 떠오르는 기업, 제대로 놀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그가 생각하는 제대로 된 놀이는 즐거움, 자발성, 주도성을 갖춘 놀이다. 즐거운 놀이는 놀이 시터도 아이와 함께 즐기지 않으면 안 되고 이런 놀이에 아이들이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대학생 아이가 단순히 아르바이트라 생각 없이 보람과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이·종현 기자 ⓒ 월드 데일리 뉴스 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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