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20세기부터 인류의 가장 보편적인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했고 이제 도로와 자동차가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가 이용하는 자동차의 형태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미래의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화석 연료의 대체
제임스 와트가 증기기관을 발명한 이후 18세기 중반부터 산업혁명이 일어나 경제와 기술의 혁신이 시작됐다. 이러한 기술 혁신에 힘입어 19세기 말 휘발유(휘발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가 발명되었고, 곧 자동차는 대량 생산을 통해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칼 벤츠가 1885년 처음 특허를 낸 가솔린 자동차 자동차는 100년이 넘은 지금도 현대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교통수단이지만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에는 큰 단점이 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는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많은 매연을 배출해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에 화석연료를 대체할 방법으로 ‘전기차’와 ‘수소차’가 발전하기 시작했다.
전기 자동차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는 연료를 압축한 뒤 연소시킬 때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이용해 운동에너지를 얻는 ‘엔진’을 사용한다. 그러나 전기차는 연료 대신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엔진이 아닌 ‘배터리’를 사용한다. 전기차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이산화탄소 등 매연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엔진을 사용하지 않아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수많은 자동차 회사들은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도 많은 전기차가 상용화되어 사용되고 있다.
수소전기차
수소전기차는 엔진 대신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전기차를 말한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를 연료로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성하는 발전장치로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에너지를 얻는다. 수소와 산소 반응의 부산물로는 물이 생성되기 때문에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자율주행을 하려면 자동차가 주변 물체의 위치와 운동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후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한 탐지 시스템으로 카메라와 LIDAR(라이다), RADAR(레이더) 등이 이용된다.
카메라는 물체를 인식해 정보를 파악할 수 있고 라이다와 레이더 등의 탐지 시스템은 빛과 전파 등을 발사한 뒤 돌아오는 신호의 시간과 파장 변화를 통해 물체의 위치, 운동 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수용한 정보를 통해 고도로 학습된 AI를 통해 향후 움직임을 예측하고 최선의 방향으로 이동하게 된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문제점=현재 자율주행 자동차는 탐지 시스템과 AI 성능에 따른 기술적 문제로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인 문제 외에도 제도적인 문제, 윤리적인 문제도 직면하고 있다.첫째, 자율주행자동차 5단계가 실현되면 택시기사, 버스기사 등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둘째, AI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윤리적으로 어떤 판단을 하느냐의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가 한 명이나 여러 명이 있는 무리 중 하나를 치어야 할 때 어떤 판단을 해야 할까? 그리고 한 사람을 때리거나 운전자 본인이 사망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해야 하는지 등 많은 윤리적 문제를 안고 있다. 셋째, 자율주행자동차가 사고 없이 완전 자율주행을 하려면 거의 모든 자동차가 자율주행자동차로 대체돼야 하고 도로와 GPS 등 자율주행자동차를 위한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
자율주행 기술이 5단계가 되더라도 이러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완전 자율주행이 실행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 기술적 문제, 제도적 문제, 윤리적인 문제 등을 슬기롭게 해결할 때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를 통해 삶의 질은 한층 발전할 것이다.
I저자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과학팀 이수양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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