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인터넷 강의로 일본어 공부중입니다. 올해 꾸준히 공부해온 내용은 바로 따로 리뷰 올리려구요. ^^ 어학을 공부할 때 드라마와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인데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나서 반복적으로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대사 속 단어와 문장이 기억에 남고 이런 공부 방법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일본드라마 ‘장미없는 꽃집’도 그렇게 일본어 공부를 하다 보니 스토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원서를 찾고 있었습니다.그런데 2008년에 방영된 드라마 책이기 때문에 책도 2008년에 출간되고 이미 14년이 지났기 때문에 당연히 국내에서는 신품을 구할 수 없고 일본도 신품은 절판, 일본 사이트를 통해서 중고를 구하면 책의 상태야 어떻든 책값보다 배송비가 더 많이 드는 상황이 되거든요. 그래서 까먹었는데 한번은 혹시나 해서 국내 중고 사이트를 검색해보고 그랬는데 드디어 당첨이 됐어요. 이건 정말 로또라고 부르고 싶어요. 흐흐흐
이 로또는 충청남도에서 왔습니다. 국내 도서사이트 중고샵에 올라온 상태 최상급 장미없는 꽃집 소설책인데 급하게 문의해보니 정말 재고가 확인됐고 상태도 표시된(최상급) 그대로라는 말에 바로 주문했습니다. 받아보니 정말 그냥 새 책이었어요. ㅠ.ㅠ
심지어 안에 있는 저 엽서조차도 그대로 들어있는… 누군가 읽은 흔적을 전혀 찾을 수가 없었어요. 14년 된 책을, 그것도 외국어 원서를 국내 도서사이트 중고샵에서 구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심지어 이렇게 깨끗한 상태로요. 책을 여기저기 보다 보면 드라마와 같은 대사가 보이고 지금은 드라마 파일을 보면서 정확하게 알고 싶은 부분을 책을 통해 단어와 글자를 확인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즐거워졌습니다. 지금까지는 일본여행 때 현지 중고서점에 다닐 생각이 없었는데 다음 일본여행 때는 꼭 현지 중고서점에 가보려고 합니다. 좋아하는 드라마의 시나리오북이나 소설을 보물을 찾듯이 하나씩 얻고 싶습니다. 아, 올해 쇼핑 중에 제일 마음에 들어요.너무 행복해요.~~~~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