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일 오후 ‘건설현장 화재안전 범정부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사건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범정부 TF는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을 단장으로 고용노동부 차관, 국토교통부 1차관 등 관계부처 차관과 소방청장,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천 화재 발생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건설현장 대형화재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해 국무조정실에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TF 구성을 지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이천 화재사고에 대한 범정부 현장수습지원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사고원인과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피해자와 유족 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또 정부는 심층 TF 운영을 통해 이천 화재와 같은 후진국형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그러면서 범정부 TF는 공사기간과 비용 등의 이유로 현장에서 안전이 무시되는 관행을 근절하도록 했다.정부는 이를 위해 대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도록 민간 전문가, 노사 현장 의견 등 각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확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