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예쁜 북카페 인공위성 제주

휴식을 취하거나 책을 읽거나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은 조용한 제주도 카페를 발견했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집 근처 북카페 ‘인공위성 제주’. 이 실험적인 북카페는 책을 기부받아 기부자들의 인터뷰에서 재해석된 질문과 해시태그를 통해 ‘리패키징’해 책을 소개하고 있다. 책 전면은 흰색 덮개지로 싸여 있고 표지 오른쪽 상단에 한 줄 질문이나 해시태그로 책을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새롭고 신기했다.

책 읽을 수 있는 북카페, 인공위성 제주인공위성 제주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남로 123 영업시간 11:00~19:00 / 월요일 휴무출처 : 네이버 플레이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남로 123

질문을 찾아 떠나는 여행, 서점 인공위성 제주

영업시간/질문회

개인적으로는 이런 제주도 카페를 좋아한다. 뽐내지 않고 제주도의 옛집을 리모델링해 따뜻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카페-인공위성 제주는 옛 독채를 리모델링해 새롭게 인테리어된 카페다.

책이 흰 덮개 종이에 싸여 있다

쏘아올린 해시태그북

문을 열고 카페에 들어서면 흰색 덮개 종이로 싸여 있는 책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 너무 하얗다. 어떤 책인지는 알 수 없고 표지 오른쪽 상단에 질문 한 줄만 남아 있다. ‘이 책들은 뭐지!?’

인공위성 제주, 내부

당신은 지금 어느 계절에 살고 있습니까?

최선을 다하지 못해 후회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카페 내부는 깨끗하고 심플했다. 북카페답게 테이블이 많고 전체 공간은 3개의 공간으로 분류되어 있다. 외관과 달리 내부는 상당히 넓었다. 테이블과 창가 곳곳에 놓인 질문과 해시태그, 혹은 문구가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 권의 책, 하나의 질문 인공위성에서는 여러분의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책과 질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따뜻한 질문을 담아 우리 곁에서 함께 공전하는 인공위성을 그려봅니다. 질문과 함께 책 한 권을 기부해주시는 분께 커피 한 잔을 나눠드리고 있습니다.출처 : 인공위성 소개 중

카페 메뉴

베이글

더치라떼아이스크림

당신은 지금 어느 계절에 살고 있습니까?

책상에 놓여 있는 책을 하나 골라 꺼내 보았다. 커버지의 질문은 이 카페 벽에 쓰여 있는 “당신은 지금 어느 계절에 살고 있습니까?” – 글쎄, 나는 아직 봄이 되고 싶은데… 책 속에는 북카페에서 제공하는 엽서가 들어 있어서 나는 조용히 그 책을 읽었다.

엽서를 무료 배포 중입니다!

계산대 앞 중앙 테이블에는 카페 팜플렛과 무료 엽서가 놓여 있었다. 운이 좋으면 엽서 한 장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사람이 많아지면 이 엽서도 매진될 거야. 그렇게 나는 ‘인공위성 제주’ 북카페에서 혼자 1시간 남짓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혼자 천천히 가봐도 좋은 제주도의 예쁜 북카페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때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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