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코로나 때문에 방에서 번데기 생활을 하고 있는 연희입니다.지루한 내가 한가할 때 하는 일은 실시간 검색어 찾기!
이번 포스팅에서 얘기할 주제는…
2020년 02월 15일 오후 5시 29분 기준 실시간 검색어 9위를 차지하고 있는 ‘임현주’ 아나운서입니다.
처음에 저는 임현주라고 해서 ‘하트시그널 임현주인가?’ 했는데 아니었어요. (웃음)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분은 서울대를 나와 MBC 아나운서를 하고 있는 임현주 씨입니다.
아나운서가 프로필 사진에서 안경을 쓰고 있는 모습은 정말 신기하네요!임현주 아나운서는 ‘왜 아나운서는 안경을 쓰면 안 될까’라는 의문을 시작했고,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안경을 쓰고 방송을 한 첫 번째 아나운서로 이름을 알렸습니다.MBC 다큐멘터리 ‘시리즈M’은 ‘인간에게 브래지어가 꼭 필요한가?’를 주제로 방영했고, 해당 프로그램에서 임현주 아나운서는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이 되고 나서 네티즌들의 반응은 정말 뜨거웠어요. ~ 임현주 아나운서는 노브라 기사에 성희롱적 댓글을 다는 남자들이 있다면 어느 더운 여름날에 꼭 하루는 브래지어를 끼고 생활해 볼 것을 권한다.서울신문이 제공하는 기사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215500020&wlog_tag3=naver#csidx87d5b2978479e78890aad85087d41d0이라며 당당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한 직후에 사람들은 임현주 아나운서가 노브라라는 사실을 대부분 인지하지 못했고, 그래서 항의는 전혀 없었다고 하는데요. 시리즈 M이 반영되고 임현주 아나운서의 인스타그램에 글이 게재되자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사실 여자 속옷 브래지어는 몸을 압박하는 형태로 장시간 착용하다 보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꽉 끼는 브래지어를 입을 경우 소화장애나 신경손상 등 다양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소화액의 분비를 줄임으로써 대장 운동을 저하시키고 변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브래지어를 하지 않는다고 가슴 모양이 흐트러지거나 한다는 말은 과학적 증거가 없는 상태입니다.그런데도 왜 여성은 브래지어를 바지처럼 입어야 할까요?바로 사회적인 시선 때문이겠죠.여기에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이 여성을 향한 사회적 억압이라는 생각이 더해져 페미니즘적 시선에서의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브라에 대한 논란이 일자 일부 남성은 남성도 유두가 비치는 것에 대해 사회적 시선을 의식해 안에 반팔 티셔츠나 민소매 옷을 입어야 하는 압박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의견을 표명했습니다.남녀 불문하고 신체기관의 일부가 비치는 것을 사회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특히 여성의 가슴은 생식기가 아니라 신체의 일부일 뿐인데 남성의 가슴보다는 성적인 기관으로 비춰지는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이 이슈가 남성과 여성의 대립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눈물) 각자의 입장만을 고집하고 이성을 향한 공격적인 언행으로 이어지면 안될 것 같습니다.페미니즘을 제대로 모른 채 여성혐오 혹은 남성혐오를 표현하는 형태를 모두 피해야 할 태도 아닐까요?노브라 논란은 예전에도 붉어진 적이 있었죠?
10월 14일 아쉽게 세상을 떠난 고 설리 씨입니다.이번 일로 또다시 과거의 노브라 이슈가 물의를 빚는 것이 너무 안타깝고 죄송하기 때문에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노브라에 대한 고 설리님이 하신 인상깊은 말씀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과거 JTBC2 예능물 ‘악플의 밤’에서 노브라 패션 관련 생각을 밝힌 적이 있는데요.6월 방송에서 나에게 브래지어는 액세서리다.어울리면하고어울려야하는일이라고강조했네요.나는 정말 용기 있는 걸음이라고 생각했어요.왜 생리대를 부끄러워해야 하는지 의문을 품고 투명 파우치에 넣고 다니겠다고 당당히 말하던 설리의 모습에 망치 한 대 맞은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설리 씨가 하신 말 중에 틀린 말은 없는 것 같아요.(단호하게) 설령 반대하는 의견이 있더라도 성희롱적 댓글과 욕설이 섞인 악플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현재 임현주 아나운서의 당당한 태도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페미니즘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고 그에 따른 악플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고 설리에 이어 숨김없이
노브라로 방송하는 것은 문제가 될 사안이 아니다”라고 의견을 표명하는 유명 인사가 된 임현주 아나운서. 과연 이 논쟁은 어떻게 종결될까요.제발 많은 사람에게 상처만 남기고 과거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고 최진리 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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