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인 황비구비가 계속되면

코의 부비강이라는 조직은 얼굴 뼈 속의 공기로 채워진 빈 공간을 말합니다. 부위에 따라서는 여러 조직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부비강은 자연공이라는 작은 통로를 통해 비강으로 뚫려 있는데, 이를 통해 호흡이라는 행위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그 밖에도 음성의 공명, 비강 내의 압력 조절, 두개골 가볍게 하는 등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비강에 염증이 유발되면 이런 신체적인 활동 모두에 지장을 줄 수밖에 없겠죠.

그러나 아급성 축농증의 경우는 급성으로 진행되던 것이 회복되지 않고 4주에서 12주까지 지속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염증 과정은 가역적이기 때문에 약물 치료로도 정상적인 회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만성적으로 넘어가면 그 말이 바뀐대요.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축농증의 경우는 12주 이상 지속된다고 하는데, 만약 약물 치료로도 호전을 체감하지 못할 경우에는 외과적인 치료까지 필요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나타나는 축농증은 어떤 원인으로 유발되는 것일까요?

부비강은 앞서 설명한 쉬피 자연공이라는 통로를 통해서 비강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자연구의 개방 상태라든지 섬모의 운동, 잠액의 성상 등에 이상이 발생하여 부비강에 점액 배출 과정에서 이상이 생기면 축농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발생하는 원인 중에서는 자연공이 폐쇄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자연공이 폐쇄되면 분비물이 축적되고 환기에는 장애가 생겨 부비강 점맥은 점점 산성화가 진행되어 부비강 점막의 운동 기능이 저하되고 세균이 잘 자라는 환경으로 바뀌면 축농증이 유발되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한방관리치료는 환자가 겪는 축농증 증상의 양상과 원인, 체질상태까지 모두 고려하여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다른 치료보다 빠른 시간 내에 효과적이고 확실하게 증상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상적인 기능 개선만으로 확실히 쾌적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고 생각하므로 너무 고민하지 말고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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