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연남] 기념일 반지 공방 데이트 ::은파은파 은공방::

펠로데이 무렵 남자친구와 기념일이 다가와 남자친구와 커플링을 맞추러 은파은 공방에 방문했다.한 달 넘게 지나서 기억이 애매한데 써볼게.

3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안내판이 있다.다름이 아니라 예약한 일정보다 늦게 도착해서 예약을 한시간 미루게 되었는데 선생님 죄송합니다.하지만 저는 학교가 끝나고 걸어가기 때문에 일찍 왔더니 남자친구가 버스를 타고 와서 늦었어요. 어쨌든 저는 틀리지 않았어요.

은파은 공방 내부 공방에 들어서면 먼저 예약을 확인한 후 거울 옆에 짐을 보관하고 앞치마를 착용한다.전신거울이 있어 앞치마를 입고 사진을 한 방씩 찍기 좋다.

남자는 핑크다.

커플 테이블이 4개 정도 있었던 것 같지만 예약제로 운영되다 보니 다른 손님들과 북적거려 작업은 하지 않았다.반지를 망치로 두드리는 소리, 사포 기계 소리, 소음이 꽤 크지만 체류 시간 동안 다른 손님을 만나는 시간이 적어 시끄럽지 않은 환경에서 반지를 만들 수 있었다.

창가 자리에 앉았는데 반지를 만드는 동안 밖이 어두워지는 것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할 수 있었다.나는 기차를 타고 집에 가야 하니까 손은 반지를 툭툭 치면서 머리로는 언제 집에 가지…라고 생각한다.

자리에 앉으면 손가락 치수를 재고 반지 신청서를 작성한다.우리는 새끼 손가락에 끼는 반지를 맞추려고 각각 1호와 10호로 정했다.커플링을 왜 약지가 아닌 새끼 손가락으로 했을까. 그건 나중에 나갈게.

측정한 크기를 적고 샘플인 반지 중 선택하여 정보를 기입한다.반지의 넓이, 크리스탈, 도금, 각인 여부 등으로 추가금이 있다.1호 2mm 크리스탈 1개, 도금 X/10호 4mm 크리스탈 1개, 도금 X 이렇게 주문한 것으로 기억하며 금액은 2개 합쳐 10만원 이내였다.아무런 추가도 하지 않는 기본 디자인은 굳이 직접 만드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원하는 디자인으로 제작하려면 어느 정도 추가 금액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

반지 디자인 샘플, 우리는 오른쪽 사진 맨 아래에서 세 번째 디자인을 선택했어.반지가 한 바퀴 꼬임이 있고 그 꼬인 곳에 크리스탈이 박힌 디자인이다.

사실 이런 느낌의 모서리 반지를 만들 계획으로 방문했는데 실물로 보니 보석이 박혀 광택 처리된 것이 더 마음에 들어 계획을 변경했다.공방 선생님이 각 반지를 착용하고 있어서 각 반지에 광택을 추가할 수 없는지 물어보니 각 반지는 광택을 내면 특유의 조잡한 느낌이 잘 나지 않는다고 했다.한 달 정도 반지를 착용해본 결과 말하자면 순은 반지라 미세한 스크래치가 금방 나는 편이다. (멀리서 볼 때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도금을 했다면 적었을까? 했는데 그건 또 아니라고 한다.그래서 광택이 없는 모서리 반지를 선택했다면 스크래치가 나도 눈에 띄지 않는 장점이 있었을 것 같다.

먼저 선택한 반지 크기에 맞는 은봉을 잘라주시면 끝을 다듬었다.이때 선생님께서 각자 자신의 반지를 만들지 말고 서로의 반지를 만들어 드리자고 하셨는데, 사소하지만 이런 서로에게 기념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주신 것이 좋았다.

끝을 다듬은 후 반지를 동그랗게 감아 양쪽 끝을 귀걸이로 만드는 과정이 진행된다.반지가 꼬이는 디자인을 선택해서 한 바퀴 돌려 연결해주셨다.양쪽 끝이 맞닿는 틈에 은조각을 놓고 불에 대고 녹여 붙였다.갑자기 손 떨리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반지 2개 중 1개는 선생님이 예시로 착용하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선착순으로 1명만 착용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흐흐흐

그 후에는 막대기에 반지를 넣고 원하는 크기까지 늘리는 작업을 시작한다.(큰일 났다)작업하는 동안 선생님이 핸드폰을 가져가서 사진을 남겨주셨다. 왜 한 명은 겨울옷을 입고 다른 한 명은 여름옷을 입었냐면 한 명은 추위를 많이 타고 다른 한 명은 더위를 많이 타기 때문입니다.창가에 있는 선인장인데 선인장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완전 부드럽고 귀여운 ㅇㅣ건 참을 수 없어.1호 반지는 반지봉보다 작고 작은 막대에 끼고 빠질 때까지 늘려주었고,남자친구 10호 반지는 선까지 내려가면 펴는 작업 종료!벌레망치 소리에 이명이 들리고 귀가 멍할 것 같을 때 작업이 끝난다.반지를 모두 늘리면 사포 기계로 반지 표면을 갈아 매끈매끈하게 만들어준다.사포를 씌우면 이런 모습이다.사포가 끝나면 크리스탈 세공을 위해 공방에 반지를 맡겨놓고 일주일 뒤 찾으러 와야 한다.크리스탈 세공이 없으면 더 빨리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뇌피셜)반지를 받자마자 찍은 사진. 반지가 예쁘게 생겼다고 선생님이 좋아해주셔서 나도 기뻤다. ^~^ 얼마 후 남자친구 반지가 크기가 작아 반지를 반 호수 늘려달라고 요청했는데 추가 요금 없이 한 시간 만에 반지를 늘려줬고, 그 사이 조금 구겨진 내 반지도 새 것처럼 닦아줬다.반지에 스크래치가 많이 났을 때 다시 방문하면 닦아준다고 했다.그런데 만들 때만 해도 손가락에 자주 들어 있던 반지가 왜 완성되고 나서는 잘 끼지 않았는지 의문이다.일주일 사이에 손가락이 살이 쪘나…?AS를 마치고 나를 기다리고 있는 반지들…한 달이 지난 지금도 잘 착용하고 있다.씻을 때는 반지를 빼놓기 때문에 조만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한 달째 살고 있다.그럼 각 반지 맞추러 다시 방문하면 되니까 괜찮아^^! 아, 왜 약지가 아닌 새끼 손가락으로 맞췄냐면 남자친구의 약지에는 이미 금반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다행히 숨겨진 여자친구와의 커플링이 아니라 그냥 맞는 손가락이 저기밖에 없다고 한다.돈이 나보다 비싸니까 내가 약지를 물려줬다고 할 수 있어.언젠가 남자친구가 나에게도 약지에 넣을 금반지를 사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하루하루를 산다.반지를 만드는 은 파웅파웅 공방 서울 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239장무 빌딩 3층 예약+ 남자친구는 한 달 만에 반지를 잃어버렸다고 한다.괜찮아… 그럴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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