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0.ㅣ매ㄱ 사직구장이 이대호 선수의 은퇴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ㅣㄱ은 10년 전 사직구장을 방문한 이후 한번도 가보지 못한 사직구장에 올해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ㅣ매ㄱ 응원으로 롯데가 꼭 가을야구에 갔으면 좋겠어요. 맞아, 주저없이 예매한 한화 vs 롯데홈게임!
날짜가 너무 좋아서-
표를 3장 예매한 후에 SRT가 KTX보다 천원 저렴해서 SRT로 기차표를 예매하려고 했는데ㅣ항상 모르게 다들 부산에서 뭘 하기로 했나요? 부산행 오전 중 기차표가 매진됐다.; 12시 30분쯤 도착하는 티켓이라도 예매해놓고, “경기 전 부산 맛집이 어딨어~?” 동생과 고민 -ㅣ매ㄱ 맛집 지도를 보며 즐거워하는 찰나, 부산에서 내리기 3일 전… 20일 토요일 부산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지 않나요? :(즉각 아이폰 날씨 앱을 켜봤습니다.
갈 데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음…하필 토요일에만 비가 와.
아이폰 날씨 매번 다른거 알죠? 다른 날씨 사이트에 접속해 보았습니다.
비 올 확률 90%
당일 사직 구장의 날씨
아 몰라 우주 돼도 일단 그냥 가!동생직원은 안가기로 하고 3장 예매해놓은 티켓을 1장만 취소하려고 하는데 왜 전체 취소만 가능한건지…? 수수료 때문인지 9천원이 자동결제가 되었네요. -. – 급하게 다시 원래 자리를 2장 예약하려고 했더니, 이미 누군가가 선점… – 발빠른 롯데 자이언츠 팬 HA.ㅣ 맥처럼 야구가 진심인 건 잘 알겠습니다.
수수료가 아깝다
통로쪽을 잡고 싶었지만 실패…
비가 오든 말든 ㅣ메는 갑니다. 부산. 아침 일찍 대전역에 도착해 5분 정도 늦은 SRT를 타고 디즈니 플러스에 있는 ‘Thisisus’를 보면서 GO! 여러분 부디 Thisus를 보세요. ㅣ메ㄱ이 미국으로 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우연히 ep.04 풀편을 보고 이 드라마에 빠져버렸거든요. 여러분 들어보신 유명한 명대사가 있는 드라마.
Take the sourest lemon that life has to offer and turned it into something resembling lemonade.’This is us’season 1,episode 1
‘삶이 시련을 주면 기회로 삼으라’는 이 말이 너무 마음에 와닿습니다. 추천합니다. 꼭 봐주세요. 매회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어요. lol
SRT 5분 지연
anywayㅣ여동생과 부산에 잘 도착! 이재모 피자 서면점에 가기 위해 자철을 타고 서면역에 내려서 바로 도착했는데… 웨이팅.역시 맛집은 절대 웨이팅이 기본입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대기하는 사람도 너무 많아서 ㅣ메ㄱ은 바로 옆에 있는 유난히 커피숍에 가서 차를 마시며 기다려 보았습니다. 얼마나? 1시간 20분이나!
카모마일로 아픈 목을 달래다
행님이가 추천한 이재명 피자 아니 이재모 피자에 드디어 입장? 햄치즈 크러스트 피자와 오븐치즈 스파게티를 주문해 봤어요! 정말 이것만 먹으러 부산에 올지도 모르는 맛이었어요! 정말 맛있다…
이재모 피자가 바로 보인다.
테이블에 앉아 바로 결제 가능
로봇이 배달해 준다.
크러스트에 햄이 들어감
임실치즈를 사용하는 이재모 피자
오븐치즈 스파게티
피자도 맛있지만 이게 더 좋아.
와… 정말 임실치즈를 쓰면 이렇게 맛있을까, 아니면 이재모피자가 그냥 맛있게 만드는지! 한입 넣으니까 치즈가 계속~ 치킨보다는 피자 라바인 ㅣ메ㄱ의 취향저격이었습니다. 그리고 꼭 오븐 치즈 스파게티를 시켜 드세요! 제일 맛있으니까!! 많이 먹으면 배가 불러서 커피숍에 가서 좀 쉬기로 했어요. 피자를 먹을 때는 비가 엄청 오더니 갑자기 멈추더니 즐거운 발걸음으로 오프코스 베이커리 카페 고고! : 0
여기 맞아?의심하고 들어가다.
카페 내부에 바가 있어!
디저트는 너로 정했어!
맛있어 보이던 소금빵
ㅣ메ㄱ을 좋아하는 카눌레와 피낭쉐
아이들 음료수 마셔보고 싶었는데 실패… 나 왜 어른이야?
공간이 정말 커서 1층에서 4층까지 자리를 찾아 헤매고 있었는데 등받이가 없는 자리가 있어서 그대로 착석했습니다. 타투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들려온 좋은 음악!사직구장에 먼저 가서 짝짝도 사고 구경도 할 겸 5시가 되기 전에 출발! 10년 만의 홈경기 관람이라 정말 떨렸어요. 도착하자마자 발견한 누리의 뒷모습!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ㅣ쉽게 지나칠 수 없었어요. 똑바로 서서 찰칵찰칵.
뒷모습 롯데 자이언츠 마스코트누리
누리와 아라가 한화 팬인 내 여동생을 제외하고 사진 찍어준다.
아라 완전 초등학생 아니야ㅋㅋㅋㅋ
야구장 티켓을 발권하려고 하는데 5시 30분에 오픈하는… 왜 미리 열어놓지 않나요? 이때부터 줄을 서 있는데 더워서 죽을 뻔 했어요. ㅠ
셔터가 올라가는 도중
드디어 사직구장에 들어온 ㅣ메! 롯데 자이언츠샵에서 모자를 사려고 했는데 더운데 무슨 모자인가 해서 내려놓고 계속 더워서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자리에 착석했어요. 112구역 11열 자리는 정말 최악이에요. 여러분!! 야구를 볼 수 없습니다. 왜냐고요? 안 보이니까! HAHA-
홈경기를 직관!
10년 전 리프트 등을 타고 어딘가에 올라가 응원하던 모습이 생생하다. 그때나 지금이나 늙지 않고 똑같은… 나이는 항상ㅣ매ㄱ뿐이야.
검은 고무신을 추는 아기들의 잔잎
경기 중 비가 와서 콜드게임이 선언됐나 했더니 계속 열린 한화 롯데전! 하아. 삼중살 경기를 살아본지 처음이라 리액션도 고장났고 홈경기 관람승률 0%라니 믿기지 않았지만 경기를 본것에 감사하며 다시 롯데 응원!
비오는 사직 구장 앞이 보이지 않는다
그냥 응원할 수 없어 열광 응원해야 돼!
정준우 솔로포!!!
캡틴!! 그래도 희망을 안겨주는 건 정준우 선수뿐! 그리고 새로 온 렉스 선수도 꾸준히 잘해서 기뻐요.<3 휴경기 결과는 부디 이기는 것을 보길 바래…! 가을야구 간절!>
사직 야구장의 야경
야구에 진심
맞은편 거리에서 본 사직구장과 부산버스
? 부산은 타이핑 대리운전이 있군요.
111-1 버스를 타고 부산역으로 가려고 하는데 이게 무슨 말이야? 반대 방향으로 잘못 탄 ㅣ 맥… 여행이 순조롭다고 생각했어요. 갑자기 사직구장 뒤편을 보게 되고 사이벽쇼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것도 볼만하다.
아직 시합중
사이 북스 쇼
무사히 시간에 맞춰서 부산역에 도착했어요. 집에 언제 올까 하는데 대전에 가서도 할 일이 많아서 걱정이야. 열심히 놀았으니까 코로나 검사고!
굿바이, 부산! 또 만나자!
비가 와도 동생과 함께여서 좋았던 부산여행<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