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제가 본 영화는 49편, 다 읽은 책은 18권이었습니다.(사실 중간까지 읽은 책은 50권이 넘는데 집중력이 떨어지는 관계로…ㅋㅋㅋ 다 읽은 책의 수가 적습니다.)
일단 책에 관해서 2020년 샤브레 선정 베스트 3선은요.
저에게 올해 긍정적인 면에서, 또 저의 라이프스타일에 큰 영향을 준 책입니다.오늘 제가 사는 게 재밌는 이유는 두 번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눈에 띄지 않았던 구절이 새롭게 머릿속에 남아요.정말 추천합니다.여러분이 집에 틀어박혀 있는 동안 한번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영화 편에서 샤브샤브 선정 베스트 3선은요.이 작품들 또한 제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cowspiracy는 제가 위궤양이 낫고 나서도 채식을 1년간 지속하는 가장 큰 동기부여를 준 영화이고, social dilemma는 제가 하루에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소셜 미디어 활동을 10분 이하로 줄이고 혼자 산책하는 습관, 친구들과 문자보다는 전화로 교류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 영화입니다.

영화 RBG는 제가 바로 행동으로 옮긴 것은 아니지만, 제 생각과 행동 방식에 좋은 자극을 준 영화입니다.구독되어 있는 OTT 서비스에 이 영화가 없다면 세상을 바꾼 변호사를 보세요. 아마 넷플릭스에 있을 거예요! 🙂
짧지만 2020년이 지나기 전에 여러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과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오늘 도쿄의 감염자가 1337명, 전국 4519명의 감염자라고 하는데,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척척 규제를 강화해서 한국처럼 카페는 테이크아웃만 할 수 있게 하거나 5인 이상 모임은 금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나날이 늘어서 걱정이에요, 정말..
지금쯤 가족들과 따뜻하게 연말여행을 떠나거나 집에서 따뜻하게 연말파티를 했을텐데.. 2012년 이후 연말을 가족과 함께 보낸적이 없는데 정말 섭섭하네요 🙁
혼자 12월 31일을 보낸 적이 28년의 삶 속에 있었나? 하고 천천히 생각해 보니 2011년에 일본에서 친구들과 보낸 적은 있어도 그냥 나 혼자 지낸 적은 없었어요.정말 로코나 아이 때문에…
저는 오늘 9년 만에 12월 마지막 날에 토시코시소바를 먹었어요. 한국에서는 매번 고기파티(채식 전에는 굉장히 고기 러버였거든요)라서 토시코시소바를 먹을 여유가 없었어요.어쨌든 일본에서는 한 해의 끝을 옆에서 마무리하는 문화가 있습니다.메밀을 먹는 데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잘 썰리는 메밀국수처럼 올해 안 좋은 일을 다 끊고 새해를 맞이하자는 의미로 자주 먹는 것 같습니다. ㅎ_ㅎ 밤에 먹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그냥 점심에 먹었어요.

저녁은 제가 좋아하는 단팥죽을 만들고 찹쌀떡과 밤과 계피가루를 넣어 먹었습니다.


디저트로 롤케이크, 슈크림, 카누레와 카페라떼를 마셔주었어요.집 근처에 있는 Blisscafe라는 곳에서 우버이츠를 주문했어요. 후_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