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의 건실한 청년인 내가 혈액검사에서 고지혈증이라고? 그리고 재검/건강검진

어느날 친구와 만나서 술을 마시며 놀았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내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어딘가에 부딪힌 것처럼 부어서 아팠다.

술을 필름이 다 떨어지도록 마신 것도 아니었다. 내 기억에는 어딘가에 부딪힌 기억도 도저히 없어. 이상하다고 생각해 병원에 갔더니 병원에서 ‘급발성 통풍’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나는 이 사실에 대해 썼다.

  • >31살의 내가 통풍?
  • 그 이후로 나는 한 번도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없어. 올해 짝수년도에 출생한 청년들이 건강검진 대상이라며 급성 통풍을 진단받기도 해 건강검진을 받아봤다.
  • 그런데 피검사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총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이 많이 나온 것이다.

어떻게 그런 결과가?나는 지금 혼자 살고 있어. 그래서 매번 한 끼 한 끼 한 끼 밥을 해 먹기 좀 귀찮을 때가 많아.

그래서 나는 평소에 육류를 잘 만들어 먹었어.

원래 육류를 좋아하기도 했고, 집 앞에는 미국산 쇠고기를 파는 ‘앵거스박’이 있었고, 또 고기가 어떤 요리보다 조리가 가장 편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위와 같은 피검사 결과는 당연했다.

어쨌든 심각성을 깨닫고 개선시켜 보기로 한다.

3개월 뒤 재검, 그리고 3개월 뒤 다시 혈액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는!

총 콜레스테롤 260 → 210 트리글리세이드 82 → 72HDL 콜레스테롤 70 → 57

LDL 콜레스테롤 174 → 137

모두 수치가 줄었다.

의사도 석 달 만에 이렇게 좋아지기는 쉽지 않지만 정말 좋아졌다고 말했다.

총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아직 정상을 넘어서긴 했지만 이 정도면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원래 관리하던 대로 꾸준히 하면 더 좋아질 거라고 하셨다.

어떻게 관리했는지 먼저 식습관을 바꿨다. 육류를 줄였다. 고기를 먹어도 되도록 오리고기를 먹었다.

그리고 집 근처에 시장이 근처에 있어서 반찬가게에 갔다. 거기서 가지무침이나 나물반찬 등을 사먹었다.

그리고 영양 보조제도 먹었는데 제가 먹은 보조제로는 오메가3, 칼슘, 마그네슘, 징코플러스라고 해서 은행잎 성분이 들어간 걸 먹었어요.

와이즐리? 와이즐리에서 마침 남자가 먹으면 좋은 보충제를 판매하기 시작해서 샀어. 와이즐리에서 산 것이 오메가3, 칼슘, 마그네슘이다.

진코플러스는 약사인 친구가 나에게 추천해준 보충제다. 사실 이 보충제는 내가 곰이 심해서 먹어보라고 작년에 추천한 거였어.

(나의 곰은 눈밑지방이 문제로 눈밑 지방을 재배치함으로써 해결되었다 ^^;;)

운동을 그전에 비해 많이 빡하게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더 했어.

내 생각에는 식습관, 보충제가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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