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에서 생성된 담즙은 담낭을 거쳐 십이지장으로 흘러가거나 50~75%는 담낭이라 불리는 담낭에 머물며 식후에 지방과 콜레스테롤 제거를 위해 십이지장으로 배출됩니다.
담석증은 담낭에 돌이 생기는 질환으로 담석이 담낭 입구를 막으면 통증 같은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담석증 환자는 노년 인구에서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30~40대 환자도 발생하곤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담석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15년 13만 6천여 명에서 2019년 21만 6천여 명으로 5년 새 약 58%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30~40대 환자 비율이 약 23%로 비교적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담석증의 원인과 증상은?
담석이 생기는 이유는 담즙의 성분에 변화가 생기고 찌꺼기가 농축되면서 생기는 원인과 담즙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주머니에 정체된 상태에서 생기는 원인이 있지만 결국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지방 소화를 돕는 담즙의 양이 부족하거나 콜레스테롤이 많을 경우 노란색을 띠는 콜레스테롤 담석이 생깁니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당뇨, 고중성지방혈증, 비만 등의 대사질환이 있거나 여성호르몬 치료를 받을 경우 담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색소성 담석은 세균이나 기생충 등 만성 감염이 있는 경우 담관 내 불용성 담즙 색소가 증가하는 경우에 생길 수 있습니다. 주로 염증성 장질환이나 변비, 잦은 음주, 장내 세균에 의한 담즙 색소량 증가가 원인입니다.
담석증의 증상은 다양합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복통, 소화불량, 복부팽만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 때문에 체한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경우 명치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고 30분에서 3시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6시간 이상 지속되면 담낭염, 담관염, 췌장염이며 황달이나 혈뇨와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담석제거 수술을 꼭 해야 하나요?
검진에서 담석이 발견되면 담석 제거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담석이 있다고 해서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만히 있던 담석이 담낭 입구를 막아 주머니를 팽창시켜 염증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담석 제거 수술의 조건으로는 담석의 크기가 2cm 이상이거나 담낭벽이 두꺼워진 경우 담석과 담낭 용종이 함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담낭벽이 두꺼워진 경우에는 앞으로 담낭염이나 복막염, 패혈증 등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담석 제거가 필요합니다.
담낭 치료는 담낭 절제술이 가장 이상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그 이유는 담낭을 그대로 두면 담석은 다시 생기기 때문입니다. 기능하지 않는 담낭은 나중에 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복강경 수술로 담낭을 절제합니다.
담낭을 절제하면 소화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지만 사실 담낭을 제거해도 담즙은 간에서 생성되기 때문에 소화가 안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다만 담석증의 원인이 되는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은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담석이 돌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칼슘을 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근거 없는 이야기로 칼슘은 섭취해도 괜찮습니다.
지금까지 담석증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담석 제거 수술을 해야 하는 조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최근에는 연령이 낮아도 담석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담석증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보시고 해당되는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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