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친정어머니와 외출했다가 옛날에 자주 다니던 재래시장 안에 있는 떡집에 가자고 해서 다녀왔습니다.부모님이 좋아하는 인절미와 부드러운 가래떡을 사고, 제가 좋아하는 팥실떡이 따끈따끈해서 하나 샀어요.^^안에 호박까지 들어있어 더 맛있는 실떡이었습니다.^^
따끈따끈 팥시루떡을 일회용 비닐봉지에 넣어주셨어요.이렇게 봉지에 들어있던 모양이 그대로 남아있네요. 하지만 맛만 좋으면 상관없어요.^^시루떡은 너무 좋아해서 먹을 때 칼로리는 생각하지 않습니다.그래도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테니까 호박이 들어 있는 시루떡 말고 팥시루떡은 100g 224kcal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루떡을 한 조각 조금 이상 먹고… 밥 한 그릇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축적할 수 있으니까… 이런 것까지 신경 쓰면서 먹으면 맛이 없을 것 같아요.그래서 나는 그냥 맛있는 음식이나 냑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때는 그날만큼은 편안하고 맛있게 먹어요.^^그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웃음)
친정엄마가 자주 다니던 떡집에서는 시루떡에 이렇게 호박이 들어가 있어요.그래서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중간에 꿀이 들어가서 콩도 넣게 한 시루떡도 있는데 이렇게 호박만 들어가도 너무 맛있네요.^^
원래는 아들이랑 같이 먹으려고 샀는데 제가 더 많이 먹어버렸어요. (웃음) 역시 아이들 취향은 아닌 것 같아요.^^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떡은 꿀떡이라 팥이 많은 시루떡은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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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떡은 여러 사람과 나눠먹는 떡이라고 해서 옛날부터 연회날 꼭 빼놓을 수 없는 떡이었잖아.그리고 제사 지낼 때도 항상 팥국을 주잖아요.^^
오랜만에 먹은 호박이 들어간 팥국물떡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친정엄마랑 자주 떡집에 다니겠네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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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집에 가는 길에 들르자고 하면 저도 시루떡 하나 사와야겠네요.~꿀떡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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