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통증, 가슴 통증의 원인, 장기, 어디가 어떻게 아픈가요?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통증을 잘 느끼는 신체 부위라면 머리와 배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것에 조금 신경을 쓰고 몰입하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지끈거리고 두통을 느끼게 되고 점심에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배에 가스가 차도 배가 더부룩하기 때문에 복통을 느낄 수 있죠.

따라서 두통이나 복통은 일어나도 걱정할 일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가슴에 통증을 느끼게 되면 혹시 심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은근히 걱정이 되는데 더구나 요즘 같은 코로나 대유행 시기에는 가슴이 답답하고 불편함이 생기면 혹시 폐에 감염된 건 아닐까 싶어서 이것저것 검색을 해봅니다.

하지만 가슴 통증의 원인이 모두 심장이나 폐 문제만은 아니겠죠, 통증의 위치나 양상에 따라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를 짐작할 수 있게 되면 질병을 빨리 찾아서 불필요한 걱정을 좀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흉통을 유발하는 장기와 통증의 양상 등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고 건강을 지키세요.

가슴통증 유발 장기 1. 폐를 감싸고 있는 흉막

가슴 통증의 원인, 장기의 첫 번째는 흉막입니다.

폐는 흉막에 싸여 있지만 흉막은 숨을 쉬면 움직이는 폐를 감싸고 윤활하면서 폐와 흉벽 사이의 마찰 저항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흉막이 자극을 받으면 통증이 생기는데 이때 대개 폐가 아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폐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별로 없기 때문에 폐에 어떤 일이 있어도 아픈지 잘 모르고 염증 같은 게 흉막에 닿으면 굉장히 날카로운 흉통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흉막은 호흡할 때 계속 움직이는데 닿으면 아프기 때문에 호흡을 할 때 찡하고 아픈 것처럼 느껴지고 이렇게 호흡할 때 특정 부위가 날카롭게 악화되는 것이 흉막통증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또 폐에 구멍이 나서 흉강 내에 공기가 고이는 기흉이 생겨도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흉통이 발생하는데 이때는 약간의 호흡곤란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기흉이 잘 생기는 사람의 특징이 있는데 키가 크고 날씬하며 흡연하는 남성이 갑자기 날카로운 흉통이 있고 호흡곤란이 있다면 X선을 찍어 기흉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2) 심장을 싸는 심낭 (심막)

심막이 자극을 받으면 가슴 통증이 생깁니다. 심근염이나 심근염도 흉통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호흡 곤란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심장은 운동을 계속하는 근육 덩어리인데 혈류가 끊기면 영양 공급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아파집니다.

이러한 심장 문제로 인한 통증 양상은 주로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며, 특히 어깨나 목, 날개껍질 등에 늘어나는 방사통이 있는 경우는 심장통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거나 감정이 격해지면 심장이 두근거리는데 이럴 때 통증이 심해지고 휴식을 취하면 좋아지는 통증은 협심증의 통증 양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심근경색은 휴식을 취해도 흉통이 사라지지 않고 매우 심한 통증이 15분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며, 이때는 119를 통해 가능한 한 빨리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3) 식도

식도는 가슴 한가운데를 길게 지나갑니다. 이러한 식도는 주로 위산으로 인해 아플 수 있지만 통증 양상은 아프고 타는 듯한 가슴 통증, 작열감을 유발하며 주로 뼈 아래, 가슴뼈 아래쪽에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 작열감(heartburn) 복골 뒤쪽 가슴 우리나 상복부에서의 작열감을 말한다. 속쓰림이나 속쓰림으로 표현
  • 이런 통증은 물이나 음식을 먹으면 조금 누그러지는 것처럼 느껴지고 누우면 위산이 역류하면서 타는 듯한 느낌이 더 악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4)위

식도 아래에 위가 있는데 위가 아프면 보통 명치 부위가 불편하지만 위식도 역류가 있는 경우에는 가슴 통증과 함께 목에 통증이 생깁니다.

또 위식도 역류가 없어도 위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반복되는 가슴 속 흉통은 소화성 궤양일 수 있습니다. 술을 자주 마시거나 아스피린, 진통제 등의 약을 자주 복용하는 경우에 생길 수 있습니다.

5. 갈비뼈, 갈비뼈에 붙어있는 연골, 얇은 근육

흉통이 상당히 많은 경우 갈비뼈나 갈비뼈에 붙어 있는 연골, 가는 근육 등에 통증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런 통증은 활동이 많은 20~30대, 특히 남성에게 많다고 하는데 찌르는 통증 외에도 통증의 양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고 아픈 위치도 다양하지만 몸을 비틀거나 구부리는 특정한 자세로 더 악회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바벨 들어올리기 운동을 할 때 갑자기 갈비뼈 쪽으로 늘어나서 갈비뼈 사이가 아픈 증상이 생기면 그런 흉통이 며칠 동안 지속될 수 있고 갈비뼈 연골에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특징적으로 눌렀을 때 아픈 압통이 있습니다.

한편 기침을 많이 할 경우 일시적으로 연골이나 갈비뼈에 근육이 심하게 아픈 경우도 있는데 이런 흉통의 양상은 날카롭게 아픈 통증이 생깁니다. 또 기침을 많이 하고 힘을 주는 경우에는 갈비뼈가 부러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6. 대동맥

드물지만 치명적인 가슴 통증의 원인 중에 대동맥 박리에 의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동맥은 상당히 두꺼운데 안쪽이 찢어진 경우에는 정말 어쩔 수 없는 심한 통증이 생기고 이때 빠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대동맥 박리는 보통 고혈압을 동반한 사람에게 오는 경우가 많은데 등에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있으면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7) 공황장애, 정신과적 문제

공황장애나 정신과 문제가 있을 때에도 비정상적인 흉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장이 조금 빨리 뛰거나 조여 숨이 막힐 것 같고 칼로 찌르는 듯한 가슴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심장이나 폐 등 내과적인 문제가 없는지 먼저 확인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근본적인 처치가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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