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투병일기]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100mCi 1일차_① 신촌세브란스시설
갑상선암 전절제 왼쪽 림프를 제거한 온몸의 피가 지나는 길인 림프에 암세포가 있었기 때문에 몸 어딘가에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진행했다.
이것은 핵의학과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갑상선암 교수가 아닌 핵의학과 교수에게 치료를 받게 된다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는 100mCi로 1박 2일 입원 예정
방사성 동위체는 한 원소의 동위체 안에서 방사능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방사능이므로 치료 후 혼자 격리할 시간 필요
내가 걸린 갑상선암은 흔히 걸리는 ‘유두암’
이 암세포는 일반 갑상선세포처럼요.오드를 좋아하기 때문에 치료 2주 전에 요오드를 완전히 잘라 암세포가 요오드에 열광하도록 한다
그런 다음 방사능과 요오드가 결합된 약을 삼켜 암세포가 요오드(w방사능)를 먹여 없애는 치료법이다.
이 약이 침샘에 쌓여 있으면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침샘 마사지는 필수적이다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받는 동안 저요오드식을 해야 하고 퇴원 후에도 약 1주일 정도는 저요오드를 하면 된다고 해서 나는 격리도 해야 하고 내친김에 저요오드가 가능한 요양병원 개인실로 들어가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제가 갔던 요양병원이 엉망이라 신촌세브란스병원의 저요오드식이 정말 맛있게 느껴졌다^_T
여러 가지 약이 있지만 인터넷에 여러 갑상선암 투병일기 포스팅을 보면 변비약은 미리 요청하면 된다고 해서 미리 요청한다!
이 약들은 관련 증상이 발생하면 요청해서 복용하면 된다
참고로 약을 제조받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필요한 약이 있으면 사전에 요청해 두십시오.
출입문 앞에 적혀 있는 방사선 관리 구역
나는 안쪽 방에서 격리되어 문을 열어서는 안 된다
간호사는 내 방과 출입문 사이에 필요한 약과 물건을 두고 간다
방 위에 붙어 있는 것은 방사능 수치를 보여주는 전광판이다
뷰가 좋은 신촌세브란스암병원에서도 창문 절대 열지 말라고…아마 방사능이 새지 않을까 싶다.
내가 알기로는 신촌세브란스암병원이 비교적 최근에 생겨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실이 나름 신식으로 깨끗하다고 한다.
방안에 CCTV가 있어서 갈아입으려면 화장실에서 갈아입어야 한다
화장실 바로 앞에 정수기와 음식물 분쇄기, 쓰레기통이 있다
방사선약을 먹으면 내 몸에서 방사능이 충만하므로 식기는 모두 일회용으로 나와 잘 버려야 하지만 병원 측에서 분리 배출되기 때문에 잘 버리기만 하면 된다.
전자레인지와 냉장고도 있는데 나는 가져온 것이 없어서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전화기에도 랩핑이 되어 있고 어메니티도 있는데 칫솔과 치약, 록시땅 비누, 눈금이 표시된 물컵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가 갔을 당시 날씨가 조금 쌀쌀해서 난방기를 열심히 켰어(웃음)
이불은 솜이불이 아니라 얇은 담요 같은 이불이어서 여러 장을 덮고 따뜻하게 지냈다
의자도 있는데 철판 떼기가 뭐냐면 방사능이 통과하지 못하는 철판 떼기다.
그래서 의료진이 제 방에 들어올 때는 저 철판 쪼개기를 가운데 두고 소통하는
신촌세브란스암병원 방사성동위원소 치료실 시설 마음에 들지만 방 사이 벽이 얇은지 옆방에서 통화음과 기침소리가 들려 간호사에게 귀마개를 요청해 받았다. ^_TT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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