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학년이 되고 3월부터는 학교에서도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작년까지는 영어가 힘들고 어려울 때는 왜 영어 학원에 가야 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학교에서도 배우는 과목이 되고부터는 영어를 하지 않고 어렵다는 말도 없이, 본인이 좀 더 아는 것에 만족하고 있었습니다.다른 과목은 선행보다 복습과 현행 중점으로 하지만 영어만큼은 엄살은 아니게 나름대로 사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일단 믿고 맡길 수 있는 학원을 거의 4년째 다니고 나보다 더 아이의 영어 공부 상황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 대단히 의지하고 있습니다.물론 학원에만 맡기지 말고 영어 학원에 다녀오면 그날 숙제는 그날 바로 하고 거의 매번 한 영어 단어 시험도 꼼꼼히 받아 줍니다.영어 학원에 다녀도 아이의 실력이 늘지는 않는 것으로 그만큼 어머니도 집에서 꼼꼼히 챙겨야 아이도 열심히 힘들 만큼 실력도 오르는 것 같습니다.일주일에 3회 1시간 20분 수업과 숙제 외에도 저와 아주 간단한 영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예전에는 영어 책을 1권씩 CD를 듣고 읽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요즘은 영어 공부를 위한 앱이 너무 많아서 몇가지 활용하고 있습니다.아들이 게임 폰에게 영어를 폴더를 만들어 모아 뒀어요.
첫 번째는 케이크 CAKE 앱입니다.이런 어플이 무료야? 싶을 정도로 콘텐츠가 너무 좋아요.
30초에서 1분 정도의 영상과 스크립트를 보고 주요 표현은 반복해서 들은 후 주요 표현은 원어민처럼 함께 이야기해보고 자신의 발음을 체크할 수 있는 앱입니다.
나는 만화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하나 고르고 노트에 내가 먼저 영어로 글을 쓰고 아이가 글에 따라 써본 후에
어플을 보면서 듣고 말하기 연습까지 하려고 합니다.듣고 바로 멈춰서 스크립트 보면서 따라하고 얘기할 수 있고
주요 표현의 문장은 녹음해서 말하기 수준 체크까지 케이크를 하려고 하면 쓰고 듣고 말하고 체크까지 10분 정도 걸리는데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영어 공부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 유용한 앱이 무료인 게 너무 신기할 정도예요.매일은 못해서 일주일에 1~2번 정도 하는데 할 때마다 저도 영어공부가 돼서 기뻐요.시작할 때는 학원 안 가는 날에는 케이크를 하기로 했는데 학원에서 다른 영어 리딩 앱을 다시 알려주셔서 ^^; 둘을 번갈아가며 하고 있어요.두 번째 앱은 라즈키즈입니다.이것은 영어학원에서 가입하여 학생들에게 싸게 할 수 있도록 아이디를 주었습니다.영어 원서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서 듣고 읽고 내용 파악까지 하는데 좋거든요.학원에서 정한 수준에 맞는 책 중에서 골라 듣고 읽고 문제를 푸는 형식입니다.읽는 부분은 형광으로 표시되고 어떤 책은 굉장히 느리고 어떤 책은 대충 읽는 게 그 기준은 잘 모르겠어요. ^^;;문제는 다섯 가지가 나오는데 쉽지 않다는 게 함정이에요.책을 들을 때 저도 같이 들어도 혼란스러울 때가 있어요.이런 어플로 공부하는 것도 아이 혼자 하는 것보다는 옆에서 지켜보면서 봐야 더 꼼꼼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책을 읽고 문제를 풀면 별을 얻는데 이걸로 캐릭터를 꾸밀 수도 있겠네요.소소한 재미랄까? (웃음)아이가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 확인할 수 있고 학원 선생님도 확인할 수 있대요.그리고 학교에서 AI펜 토크라는 앱의 ID도 나누어 주었습니다.이렇게 영어 공부 앱만 3개로 되었네요. 인공 지능 기준으로 영어 말하기 훈련을 할 수 있는 앱인데, 이는 우리 반 우리 학교 아이들이 얼마나 공부했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으로 잠시 경쟁심이 자발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간단한 회화체를 듣고 말하기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만 괜찮다고 생각했다.아직 초반이어서 자발적으로 하는데요…얼마나 가는지 지켜보겠어요.영어 공부는 원서 책을 읽거나 했는데, CD 없는 책은 음원을 찾기도 어려워서 내가 읽어 주기도 했지요.하지만 이런 영어 공부를 하는 앱이 아주 잘 나와서 지금은 원서 책보다 앱에서 하는 것에 익숙해졌습니다.물론 초등 학교 3학년 아이가 이런 공부를 스스로 즐겁게, 기꺼이 하지 않아 공부를 할 때에는 반드시 보상(게임)을 주지 않으면 안 되지만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게임, 그 시간만 공부에서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해야 합니다.#부모 i육아 법#10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