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차트를 보다 보면 잊어버리면 한번 나오는 주제가 있습니다. (전기차, 이차전지, 사료 등)
자율주행도 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이런 종류의 주제는 기술 자체의 발달과 정책적 지원이 동시에 이뤄져야 제대로 효과가 나는 만큼 두 요소 모두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됩니다.
오늘은 정부 정책 발표로 주가가 상승 중인 SJM홀딩스의 주가를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9월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이 자율주행 관련주, 그중 SJM홀딩스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어 관련 내용을 정리해봅니다.자동차 부품 사업과 관련된 지주회사 자동차, 플랜트, 통신용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SJM홀딩스는 총 15개의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SJM(코스피 상장)을 포함해 5개사를 주요 자회사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종속회사는 크게 보아 자동차 사업부, 플랜트 사업부, 기타 부문(통신용 반도체)으로 나뉘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① 자동차 사업 자동차 배기계에 부착하는 부품인 FlexPod Ling(엔진 소음과 진동을 줄여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주로 제조합니다.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 734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고객군은 현대차를 포함해 외국의 토요타, 포드, BMW 등 완성차 기업입니다.
② 플랜트 사업 건축 플랜트용 배관 이음 부품인 Expansion Joint(장비 운용 시 발생하는 열변위와 진동에 저항하는 역할) 등을 제조합니다.올해 상반기 매출액 82억원, 영업손실 22억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③ 기타(통신용 반도체)부문 전파신호 수집 후 증폭/송출하는 부품인 MMIC칩을 설계, 외주생산하여 공급합니다.팹리스(생산은 외주로 주는 방식) 방식으로 운영 중이며 올 상반기 매출액 12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자회사인 에스제이엠프리웰이 운영하고 있는)
그룹 내에서 자동차 사업부의 매출 점유율이 88.6%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플랜트 사업부(9.9%), 기타 부문 사업부(1.5%) 순입니다.
재무제표를 보면 매출액은 성장 중이지만 영업이익률 감소세가 우려됩니다.유보율이 2,129.93%로 상당히 높은 편이고 배당금도 지급하고 있는데 지난해 실적으로 주당 175원을 지급한 바 있습니다.SJM홀딩스 주가동향 9/27 전일대비 17.02% 상승
9월 27일 당사(025530)의 주가는 전일대비 17.02% 상승한 4,365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당일 최고가는 4,760원입니다.
이날 당사의 거래량은 1,217만주를 기록했으며 9월 19일 국토교통부발 호재가 발생한 이후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당사 평상시 거래량은 약 1~3만주)
지난 3개월 SJM홀딩스의 주가를 보면 이런 흐름을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그동안 3천원대 수준으로 평이하게 이어지던 주가가 지난 9월 19일 국토교통부의 모빌리티 관련 발표 이후 급반등해 9월 22일 최고가(5,490원)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9/16~23 사이 주가 상승폭이 가장 큰 종목으로 선정 당사의 경우 지난주(9/16~23) 사이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종목으로 선정(by 에프앤가이드)되기도 했으며, 이 기간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무려 1조3,19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당사의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 주가 상승의 원인인 9월 19일 국토교통부는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자율주행차부터 도심 항공교통, 디지털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로드맵을 다루고 있으며, 이 중 자율주행차의 경우 2022년 부분 자율주행(Lv3) 승용차를 세계에서 세 번째로 출시한 뒤 2027년 완전 자율주행(Lv4) 승용차 출시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SJM홀딩스의 주가 상승 원인을 위의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 수혜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상승한 날짜나 전후 정황을 보더라도 이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왜 SJM 홀딩스만이 혜택을 받고 있을까요?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게 좀 더 직접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자율주행 관련주(예를 들면 카포테인먼트 제품을 생산하는 모토렉스도 있죠.)도 많은데 왜 하필이면 같은 재료에 SJM홀딩스의 주가가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느냐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