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피아노 구매 (야마하 P45)

드디어 사버렸다.디지털 피아노나는 꽤 옛날에는 피아노를 쳤었다.모두 그랬듯이 초등학교 때는 다양한 취미 관련 학원을 경험해 보았다.그 중에서 내가 꽤 오래 했던 게 태권도와 피아노였던 것 같아. 피아노도 체르니40까지 쳤으니 나름 경력이 된다는 뜻이다. 중학교 이후 그만두었지만(고등학교 때 잠시 반에서 합창할 때 내가 반주를 맡았다.) 몇 십 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다시 생각났다.

지금은 돈도 벌어서 평생 함께할 취미를 찾아야 하니 피아노가 딱이다. 잠시 검색을 하면서 어떤 피아노를 사야 할지 고민했다.디지털 피아노도 정말 많은 브랜드와 제품이 있다. 사실상 입문용은 다 거기인 것 같아. 가격대도 성능도 비슷하다.야마하, 롤랜드, 카와일 등 유명 브랜드가 많지만 나는 최종적으로 가장 가성비가 높은 제품이라 할 수 있는 야마하를 선택했다.일단 중고로 구매했어 왜냐하면 구매 후 사용량이 적을 수도 있으니까.

당근마켓에서 적절한 판매자가 있어서 연락해서 주말에 다녀왔어. 워낙 부피가 커서 차가 없으면 가져오지도 못한다.상자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냥 뒷자리에 무작정 싣고 왔다. 실사용을 1년 하셨다는데 말 그대로 상태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피아노를 구입하자마자 교보문고에 들러 마땅한 악보를 찾아봤다.예전에는 학원에서 시키는 대로 클래식 위주로 쳤지만 지금은 뉴에이지나 재즈 쪽을 생각하고 있다.그런데 악보가 정말 너무 많았다. 이건 뭐… 적당한 뉴에이지 악보 중급으로 구입했어. 아무거나 시도해보면 다음에 뭘 사야할지 또 알 수 있을거야.다행히 나도 들은 풍월이 꽤 있어서 아주 기초적인 음악 지식은 어둑어둑하지만 남아 있다.그래서 악보만 있으면 그냥 더듬을 수는 있어. 물론 악보와 바로 매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 적응할 시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장점은 우리가 오래 된 아파트라서 110볼트 콘센트가 남아 있지만 이용이 가능하다. 일본에서 만든 제품이라 그런지, 다행히 프리 볼트이다. 돼지 코만 있으면 좋다. 피아노의 위치를 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주었다. 정말 여러 면에서 마음에 들었네.이제 설치를 마치고 여러번 시험 삼아 쳐봈지만 대만족이다. 소리도 타건감도 이 정도면 만점에 가깝다. P45제품이 디지털 피아노 88건반에서는 그야말로 가장 저가형인 입문용이다. 그 위에 P125에서 수많은 고급 라인이 있다. 그러나 나처럼 입문하자마자 사람에게 그런 고급 피아노는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이다. 제 수준에 맞는 피아노를 찾은 것 같고 너무 좋아. 일단 이렇게 시작하면서 점차 제 수준이 올라가면 그 때 그 수준에 맞추어 더 좋은 물건을 구매하면 좋겠다. 함께 사들인 뉴 에이지 음악에 좋은 노래가 많아 모두 연습하고 볼 생각이다. 그리고 내가 꼭 피아노를 다시 치면 도전하고 보고 싶으신 곡이 있지만 바로 바하잉우에은션번이다. 이전에도 조금 치던 곡이라, 멜로디는 머릿속에 그대로 있다. 바하의 음악은 정말 딱 내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뭔가 파이프 오르간으로 쳐야만 가장 어울리는 맑은 피아노 소리이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하나씩 도전하고 봐야겠다.최근에 구입한 노트북 이후 다시 매우 만족스러운 구입했다. 2022년 11월 20일 오후 4시 39분 도서관 내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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