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식물 중에서 특히 꽃과 비슷한 종류가 있습니다. 에오니움 속에 들어 있는 다육식물입니다. 카라솔이나 문버스트, 보라색 장미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흑법사, 샐러드볼 등이 에오니움에 속하는 대표적인 다육식물로 오늘날 다육을 기르는 방법으로 소개하는 녹색 장미를 닮은 다육식물인 그리노비아도 에오니움 속에 속하는 다육식물입니다.
에오니움에 속하는 다육식물의 특징
에오니움속은 약 35개의 하위 종이 알려진 다육식물의 한 속으로 크게 보면 돌나물과에 속해 있습니다. 그래서 에오니움 속 다육식물이 피우는 꽃은 작고 노란 가시나무 꽃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에오니움 속 특징은 로제트 중앙에서 새로운 잎이 올라와 대칭이 되어 자란다는 특징이 있으며, 목질화를 이루는 기둥을 가지고 성장하여 오래 머물수록 나무의 모양을 갖추게 됩니다.
아프리카 북서부가 원산지인 아오니움속은 바위틈에서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형적인 영향으로 햇빛을 많이 받는 것을 좋아해서 당연히 물은 주의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을 매우 좋아한다지만 여름 낮의 태양에는 잎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여름 12시부터 3시까지의 강한 햇빛은 피할 수 있는 곳에 두고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짧은 시간에 잎에 화상을 입기 쉽기 때문입니다. 다육을 키우는 방법은 거의 똑같습니다. 이 시간대 햇빛은 피하는 게 좋아요. 그래서 다육식물을 전문적으로 키우는 화원에 가도 하우스 위에는 차광막을 일정 부분 설치해서 가장 강한 빛은 피할 수 있게 해줍니다. 장미를 닮은 글리노비아 다육을 기르는 방법
그리노비아는 스페인 연안의 카나리아 제도가 원산지인 식물로, 장미 다육 식물이라고 불리는 종류입니다. 녹색이 아니면 활짝 핀 일반 장미와는 구별하기 어렵다는 다육식물이기도 합니다. 주로 바위틈의 나무껍질이나 이끼 등과 함께 살아가는 다육식물입니다. 한국의 이와마츠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그리노비아는 동형 다육으로 여름철은 휴면기이며 늦가을에서 겨울이 성장기인 다육식물입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비료를 주지 않고 일반적인 다육식물보다 물을 적게 주면서 키워야 하며 겨울이 다가오면 비료를 주고 다른 다육식물보다는 물을 조금 자주 주어야 하는 종류입니다.
에오니움 속 다육식물을 키우는 방법은 다른 다육식물보다 조금 더 물을 좋아한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일반 관엽식물처럼 물을 많이 달라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과습하게 관대한 정도라고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흙이 완전히 건조된 후에 물을 듬뿍 넣는다는 것을 기억하고 여름에는 며칠에 한 번씩 물을 주고 겨울에는 일주일 또는 2주에 한 번 정도 건조되는 정도를 보고 물을 주면 됩니다. 에오니움 다육식물을 키우는 방법은 일반적인 다육식물에 사용되는 토양과 거의 비슷하게 마사토를 많이 섞은 후 흙을 이용하시면 되고 때로는 마사토 함유량을 70% 이상으로 억제하셔도 됩니다.
에오니움 속 다육식물은 다른 다육식물보다는 한여름 직사광선에 잎이 잘 타는 편이므로 낮의 태양은 가릴 수 있는 곳에 두는 것이 좋고, 꼭 직사광선이 아니더라도 창문으로 들어오는 밝은 빛이 많은 창가나 베란다의 밝은 곳이 가장 좋은 장소입니다. 에오니움 속 다육식물이 그렇듯이 그리노비아도 잎꽂이로 번식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대신 키워보면 주변에서 자구노력이 빠르게 자라게 되고, 2cm 이상 커졌을 때 잘라서 심으면 쉽게 번식이 가능합니다.
다행히 그리노비아는 그렇게 비싸게 팔리는 다육식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쁜 겉모습과 달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군생으로 키우기도 그리 어렵지 않은 종입니다. 다육을 키우는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아 초보자도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는 다육식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