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4, 9월 25일 앱스토어 매출 16위, 출시 하루 만에 성과…현지 시장과 장르 특성 고려해 추가 상승 전망

넷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중인 V4(V4), 2019년 11월 국내 론칭, 돌풍을 일으켰다. 현재도 국내에서 톱10을 유지하고 있는 흥행 대작이다.
한국에서의 흥행 기운이 일본에서도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출시 첫날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 순위 1위에 오른 데 이어 매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오버히트 이상의 흥행 가능성을 내비친 것.
9월 25일(금) ‘V4’는 일본 앱스토어 매출 차트 16위에 올랐다. 출시 1일 만의 성과다. 2019년 넷마블의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이후 국내 게임사들이 일본에 선보인 작품 중 가장 두드러진 성적이다.
매출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우선 론칭 이후 가장 이용자가 많이 몰리는 첫 주말을 앞두고 있다. 이용자 추가 유입 가능성이 높아 추가적인 매출 확대를 기대케 하고 있다.
또 국내 게임 최초로 일본에서 선보인 멀티 플랫폼 게임이다. 모바일과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만큼 이용자 접속 시간을 증가하는 요소다.
게다가 일본 게임시장은 국내와 달리 슬로 마켓으로 통한다. 지지부진하고 하락도 더디다.
이용자 확대와 플레이 시간 증가 가능성이 충분해 매출 순위 상승 여력이 여전히 크다는 것이다.
한편 V4의 일본 사전 예약자는 50만명 규모다. 이는 넥슨이 일본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모바일 RPG ‘오버히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오버히트는 2018년 5월 일본에 출격,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 최고 매출 순위는 7위다.
장르 특성상 ‘V4’가 ‘오버히트’ 성과를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V4는 정통 MMORPG로 액션 RPG ‘오버히트’보다 과금 요소가 다양하다. 또 이용자 충성도(로열티)가 높다.
‘V4’가 론칭 첫 주말 이후 초반 흥행 궤도에 오를 경우 롱런(장기 흥행)까지 바라볼 수 있는 이유다.
과연 IP의 힘을 빌리지 않은 한국 토종 창작 MMORPG가 일본 시장에서도 대반란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