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KBS 아나운서 2차 필기 시험이 있었어요.카메라 테스트를 받고 바로 다음 주에 시험이 있어서 부딪혀서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어요.준비생 여러분, 필기, 면접은 항상 평소에 미리 준비해야 해요!
각설로 이번 KBS 2차 필기시험의 소감을 말씀드리겠습니다.지금까지 KBS는 1교시, 상식 2교시 글쓰기였는데
이번 시험은 상식 대신 <직무적성검사>를 보았습니다.다들 당황했지만 어차피 처음 치르는 시험이라 같은 조건으로 시험을 봤어요.
다행히 큰 난해나 어려운 부분은 없었다고 합니다.한 시간 동안 객관식 40문제를 풀어야 했고 국어 영역과 비슷했다고 하네요.
두 번째 시간은 대망의 글쓰기입니다.2019년부터 KBS 글쓰기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글쓰기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주제가 나왔습니다.2019년과 2021년 공채가 인터뷰 내용과 관련 주제였다면 올해는 MC 원고 작성에 대한 주제였습니다.2019년 주제: 들어본 적도 없는 슈퍼히어로가 나타났다. 당신의 그 슈퍼히어로 독점 인터뷰를 하게 되었어.인터뷰 앞부분을 작성하고 (히어로 캐릭터, 인터뷰 구성과 방식은 자유롭게 기술) 인터뷰 끝에 들어갈 bgm을 하나 고르시오
2021년 주제: 자신이 20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생방송 인터뷰하기 1시간 전이다.그런데 해당 선수가 학교폭력 가해 의혹 보도가 제기됐다. 인터뷰 질문과 해당 선수의 답변을 작성하라
노인 혹은 MZ세대를 위로하는 노래를 바꾸세요
2022년 테마:1. 한 프로그램의 새로운 진행자로 포항 전통시장에서 진행된다. 화창한 가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제작진과 관객들의 보드도 들뜬 상태, 그런데 첫 출연자가 사고로 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오프닝을 포함해 단독으로 5분간 시간을 벌어라(단 관객이나 다른 출연자와의 토크로는 구성 불가, 출연 순서도 바꿀 수 없다.)
2. 위 오프닝을 구성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쓰고 무엇에 중점을 두었는가?
언뜻 보면 올해는 좀 평이해 보이지만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지금까지 나온 주제를 보면 알겠지만 KBS는 항상 시의성을 중시했습니다.올해 포항에는 큰 태풍 피해가 있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날씨가 좋아도 오늘 날씨가 너무 좋죠? 이런 표현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게스트가 사고로 올 수 없는 상황을 그대로 얘기해 버리면 관객석이 술렁이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표현도 잘 생각해서 썼어야 합니다.
2번 질문에서 이런 부분을 언급하면서 작성했다면 잘 마무리할 수 있었을 거예요.
바쁘게 2차 필기시험까지 마친 지원자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벌써 세번째 실무면접이 다가오고 있습니다.아나운서로서의 진짜 능력을 평가하는 이 3차 시험도 스피치코리아와 함께해요!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