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룬 비트코인 관련주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개인 체감상 대한민국 직장인 10명 중 약 3명 이상이 가상화폐에 투자 중인 것으로 보인다.(내 주변 지인 약 50명 정도 통계를 내본 결과) 그 덕분에 얼마 전부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든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이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가 ‘김치 프리미엄’이다.일명 킴프라고 하는데 처음 보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그래서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하려고 하니 지금부터 킴프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의미부터 살펴보면 김치 프리미엄은 김치와 프리미엄을 합쳐 만든 단어로 말 그대로 한국이기 때문에 얻는 이익을 말한다.보통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 시세가 해외 거래소 시세보다 높을 때 김프가 발생했다고 한다.반대로 해외보다 시세가 낮으면 ‘역프’가 발생했다고 한다.
좀 더 간단한 이해를 위해 예를 들어보자, 한국에서는 비트코인이 1500원에 거래되지만 외국에서는 비트코인이 300원에 거래될 경우 약 1200원 정도의 김치 프리미엄이 발생했다고 보면 된다.즉 특정 코인이 한국보다 외국에서 저렴하면 김후가 끼고, 외국이 더 비쌀 경우 역후가 끼고 정리하면 된다.해당 단어는 2017년 비트코인 1차 열풍이 불었을 때 한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땡글’이라는 한 사용자가 시세를 알리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처음 사용했는데 입맛에 딱 붙는 어감과 네이밍 센스 때문에 유행하게 된다.공식적으로는 김치 대신 한국을 붙여서 ‘한국 프리미엄’이라고도 하는 것이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웃음). 어쨌든 원래는 코인갤로만 쓰이는 말이었는데 요즘 널리 확장돼서 금이나 원재료로도 쓰이는 중자, 그럼 여기서 질문 ‘이런 프리미엄은 왜 발생하나요?’ ‘뭐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①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 매우 간단한 논리로 공급 대비 수요가 많기 때문에 외국에 비해 채굴업자가 거의 없어 자체 공급이 불가능하다.코인 자체 공급이 충분히 된다면 그나마 괜찮지만 한국은 전기세가 비싸 채굴업체가 거의 없다.② 불가능한 차익거래(차익거래): 정상적인 시장이라면 시장 간 가격차가 생기면 차익을 목적으로 차익거래가 활발하게 발생해 자연스럽게 시장 간 가격차가 사라지게 된다.하지만 국내 코인시장은 외국인 거래가 막혀 있고 거래소가 유동성 공급도 안 되고 각종 규제가 많아서 실제로 저런 차익거래를 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편이니까.(물론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닌데 규제가 많다) 어쨌든 이 두 가지 이유가 가장 큰 원인이고, 이 외에도 ‘개인투자자의 갑작스러운 유입’이나 ‘자금세탁 목적 투기세력 유입’ 등의 영향도 있다.근데 솔직히 이유가 중요한 건지… 이걸 이용해서 수익을 내는 게 중요해.
어쨌든 이런 김후, 역부만 잘 이용하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그래서인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도 많다.위는 가장 대표 사이트인 ‘김후가’에서 각 암호화폐별로 프리미엄이 얼마인지 실시간으로 정리해 보여주는 사이트다.김후와 역프를 이용해 매매한다면 이런 사이트를 참고하는 것이 편할 것 같다.
이상으로 김후, 역후의 의미에 대해 알아본다.뭐 이용만 잘하면 돈을 벌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100% 안전한 방법은 아니니까 항상 주의하도록 하자.특히 요즘은 변동성이 심해서 잘못하면 프리미엄을 몇 번 먹으려다가 크게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주의.p.s 다음에는 이를 이용한 무손실 매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는 포스팅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