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Train Home을 더 흥미롭게 만드는 4가지 Blue

오랜만에 포스트입니다.코로나 사태 속에서 다들 지치고 지쳐가는 이때 어떻게 다들 잘 지내는지 모르겠어요. 다만 존 메이어 팬인 우리에게는 최근 큰 위로가 될 만한 소식이 하나 날아왔다.바로 그의 8집 정규앨범 발매 소식입니다. 그래서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신 대부분의 분들은 이 앨범에 실린 곡을 적어도 몇 곡 정도는 이미 들어보셨을 거라고 예상합니다.(그도 그렇게 되는 게 이번 앨범에는 이미 존 메이어 씨가 대중에게 대대적으로 공개한 곡들을 여러 개로 옮겨 수록하기도 했으니까요.그리고 그중에서도 존이 이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선택한 그리고 지금 제이카이 노래와 관련해서 본격적으로 포스트를 쓰려는 ‘Last Train Home’도 존 메이어의 팬이라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들어봤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저도 요즘 유튜브를 통해서 매일 적어도 한 번 이상씩 이 노래를 플레이하고 있는데 80년대 차는 꽤 잘 살아 있는 팝송이라는 느낌이네요. 재미있는 건 사실 이 뮤직비디오를 다시 검색해봤는데 최근에 ‘소니뮤직코리아’에서 한국어 자막을 추가한 버전을 공개하기까지 했거든요.그건 그렇고 뭐 이 글을 읽고 싶은 분들은 다 공감하고 시겟두 ‘존 메이어 is 아무것도’라는 마술이 이번 신곡에도 꽤 잘 녹아있는 것 같아요. 이 말은 바꿔 말하면 이번 노래도 굉장히 귀에 감기라는 느낌이 좋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곡은 좋은 멜로디와 리듬(네.이번 신곡은 리듬이 너무 독특해서 더 귀에 감기 느낌이에요. 해외 팬들이 이미 많이 지적하고 있듯이 얼핏 들으면 그룹 ‘To To’의 ‘Africa’와 상당히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게다가, 퍼커셔니스트를 보강한 연주로 점점 더 이러한 느낌을 돋보이게 합니다.)가 흥미롭다 마르코도 그 외의 숨겨진 재미있는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예를 들면 곡 뒤에 비하인드 스토리라든가 아니면 뮤직비디오와 관련해서도 언급하는 만항요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제 눈에는 보이네요. 그래서 급하게 이 포스트를 작성하게 된 거죠.아무쪼록 이번 포스트는 이렇게 힘주어 가볍게 쓰는 글이니까 보는 입장에서도 역시 즐기면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1. 이 곡의 원작자는 따로 있다.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은 또 있나요?그러니까 존 메이어의 새 앨범과 이 포스트에서 본격적으로 다루려고 했던 이 ‘Last Train Home’을 유튜브에 검색하다가 다소 황당한 포스트를 발견하는 게 말이죠. 좀 더 구체적으로 이 상황을 설명해보면 난생 처음 보는 서양 처자가 자신이 존 메이어의 신곡을 썼다는 포스트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거죠. 그리고 실제 이 영상에는 ‘I Wrote John Mayer’s New 2021 Single’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어 더욱 현혹될 수밖에 없습니다.심지어 저는 이 ‘Last Train Home’을 여러 번 반복해서 듣는 와중에도 이 포스트를 대체로 믿고 있었고, 존이 이번에 정말 이 여성 아마추어 기타리스트와 콜라보레이션해서 타이틀곡을 썼구나 싶을 정도입니다.영상을 좀 더 자세히 봤으면 아닌 걸 바로 알 수 있었을 텐데.실상은 이렇습니다. 그 동영상을 업로드한 처자는 “Mary Spender”라는 영국 뮤지션이 기타리스트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현재 SNS상에서 너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참고로 이런 SNS를 보면 여러 기타와 관련된 이슈나 다수의 유/무명 음악가들과 온라인으로 접속해서 기타 플레잉과 관련해서 여러 에피소드를 쓰는 영상/포스트들을 많이 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다만 뮤지션이라는 제목이 무색해지듯 아직 그녀는 개인적으로 발표한 음원을 통해 사람들의 주목을 크게 끌거나 차트에 오른 기록 등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초빙 인물들의 명단 중에는 존을 직접 가르치기도 했던 버클리 음대 교수의 기타리스트인 ‘토모 푸지타’도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버클리 음대 기타교수인 이 ‘토모 푸지타’는 존 메이어와의 인연이 깊습니다.먼저 존은 그에게 직접 기타 연주에 사사당했습니다. 그리고 존이 기타리스트로서 이 ‘Tomo’로부터 가장 큰 가르침을 받은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알파지오 주법으로 현을 친 직후 현의 윗부분을 손으로 두드려 퍼커시브 사운드를 내는 주법이 바로 그것입니다.존은 이 주법에 사사한 이후 신세계를 발견한 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이미 밝힌 적도 있습니다.그래서인지 존은 자신이 연주하는 매우 많은 어쿠스틱 곡에 거의 이 주법을 섞어 연주합니다.그리고 그 가장 대표적인 이것이 “Stop This Train”과 “Who Says” 그리고 “Why Georgia”입니다. (이 주법은 개인적으로나 어쿠스틱 기타 주자가 혼자 연주해도 마치 리듬 파트 뮤지션을 데리고 연주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아주 마술 같은 연주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존과 “Tomo Fujita”의 인연 이야기로 돌아갑니다. 이 두 사람의 따뜻한 교류를 크게 상징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존이 자신의 세 번째 앨범을 발매했을 무렵에 자신의 모교인 이 버클리를 재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당시 이 ‘Tomo Fujita’가 존 뒤에서 여러 번 리듬 배킹을 해줬습니다.게다가 현재까지도 두 사람 사이에서는 SNS를 통한 교류가 매우 활발한 것 같습니다.그 실례로 존은 자신의 PRS 시그니처 기타인 ‘실버 스카이’ 기타 1대를 이 ‘Tomo Fujita’에게 직접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그것도 존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색깔인 ‘MocSand’ 색상을 골라서요.그리고 제 기억으로는 이 ‘Tomo Fujita’도 작년쯤에 본인의 솔로 앨범을 발매했는데, 당시 존이 이 ‘Tomo’에게 본인의 덤블 앰프 한 대를 직접 빌려주기도 했습니다.) 그럼 이 글의 결론부터 살펴보겠습니다.역시 이 곡은 이 처자 ‘Mary Spender’가 작곡한 곡이 아닙니다. 물론 존이 만든 곡이죠.다만 대단한 존 메이어인 그녀가 일종의 동영상을 통해 Joke를 연주한 것이었습니다.이 상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말해보면, 그녀는 단지 존이 8집과 이 앨범의 타이틀곡을 정식 발매하기 전에 존이 자신의 SNS에 올린 여러 게시물을 끈질기게 추적하며 신곡에 대한 단서를 제대로 모은 것 같습니다. 이게 또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인 게 존은 그동안 신곡의 윤곽을 SNS를 통해 토막내는 걸 꽤 즐겨왔던 아티스트니까요. 어쨌든 ‘메리 스펜더’는 결국 그 조각들을 모아 다시 모아 엄연히 곡 하나의 윤곽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그렇게 일종의 ‘Last Train Home’의 아마추어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곡 하나를 통째로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그래서 그녀가 올린 이 ‘가라’ 포스트 영상을 보면 그녀가 이 clue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과정이 그대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렇게 조합한 조각을 하나의 곡으로 완성하고 뮤직비디오까지 만든 뒤 덧붙이기까지 했습니다. 영상을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냥 만약에 보면 ‘아! 이건 진짜 ‘Last Train Home’ 스케치 정도는 되겠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비슷한 방법이 꽤 나옵니다.그런데 사실 개인적으로 보면 그녀가 이런 행동을 할 이유가 충분히 예상됩니다. 그것은 바로 그녀가 뮤지션으로서, 그리고 그것도 프로 뮤지션으로서의 활동 영역을 계속 넓히기 위한 것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일종의 이 모든 게 홍보 효과를 노린 행동인 거죠.하지만 개인적으로 실상을 알고 보니 이런 활동이 그렇게 즐겁지는 않네요.(이건 나만의 생각이 아닌지 이 처자 포스트의 조회수가 거의 그리 높지 않습니다.) 물론 정작 이런 영상의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인 존은 쿨한 사람이라 이런 장난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아무리 이런 게 영국식 혹은 영미권의 농담이라고 해도 개인적으로는 그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데는 개인적인 이유가 또 하나 있습니다. 기타리스트라고 내외적으로 당당하게 알리고 있는 이 처자, 기타 치는 법과 느낌이 매우 아마추어답습니다. 물론 취미로만 이렇게 즐기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 처자가 강습비까지 받고 다양한 기타 튜토리얼 영상을 온라인에 올리고 있다는 사실이겠죠.~물론 이것은 개인적인 감상이고 의견입니다.

2.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장소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여기 아래 문장을 쓰기 전에 여러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그것은 바로 제가 이 포스트에서 적극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곡, 이 ‘Last Train Home’ 뮤직비디오를 꼭 보시고 이 게시물들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이 포스트를 작성하기로 결심한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가 이 뮤직비디오 속의 clue가 흥미로운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감상하고 돌아온 분들이 이 글들을 읽기 시작했다고 생각하고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겠습니다. 이 곡을 감상하는 데 있어서 혹은 보는 데 있어서 두 번째로 흥미로운 점은 이 곡 ‘Last Train Home’ 뮤직비디오를 찍은 장소의 특별함에 관한 것입니다.일단 이 역 이름부터 소개해드릴게요. LA에 있는 ‘Union Station’이라는 역입니다.그리고 먼저 이 역을 위키백과에 검색해보니 ‘로스앤젤레스 유니온 역(영어:Los Angeles Union Station, 약칭 LAUS)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주요 철도역이자 미국 서부 최대의 여객 터미널이다’라고 나오네요. 저는 현지 교민이라서 이 역의 역사에 대해서 깊게는 모르지만 사실 이 역은 건물 자체가 독특하고 멋져서 그런지 이미 제가 여러 경로를 통해서 내부를 본 적이 있는 역이거든요. 그건 아마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거예요.그걸 어떻게 확신하는가. 왜냐하면 이 장소는 이미 몇몇 유명 할리우드 영화의 촬영지로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먼저 위의 맨 위에 첨부한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블레이드 러너(1982)를 들 수 있습니다. 또 그 아래 사진 역시 유명한 영화 속에서 캡처한 ‘Union Station’의 모습입니다. 바로 ‘캐치 미 이프 유 캔(2002)의 한 장면이죠. 그리고 이 밖에도 이 역사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 ‘진주만’ 그리고 ‘미녀 삼총사 2’에서도 주요한 배경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어때요? 언급한 영화 목록이 쟁쟁해서 여러분도 분명 이 영화들을 통해서 적어도 한 번은 이 역사의 모습을 육안으로 이미 감상한 적이 있을 거예요.그리고 무엇보다 이 역이 한국 사람들에게 특별히 다가온 이유는 또 하나 있습니다.바로 ‘윤여정’ 배우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곳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아카데미는 이번에 코로나19로 시상식을 이채롭게 이원화해서 진행했어요. 그리고 그런 두 장소 중 하나가 바로 이 ‘Union Station’이었습니다.(기사를 통해 기억하는 사실 중 하나는 이 장소가 외부와 연결되어 있고 환기가 잘 되기 때문에 아카데미 측에서 시상식 장소로 선택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리지 못한 것이지만 참고로 이 역은 미국 서부에서 가장 혼잡한 역이며 엄청난 열차, 그리고 지하철 통행량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존 메이어가 이번 신곡으로 아무래도 80년대 바이브를 굉장히 적극적으로 살리고 있는 만큼 이 장소의 선택도 굉장히 뛰어났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80년대는 과도한 시대였고 영화나 TV 드라마 못지않게 음악 장면에서도 연극적인 여러 장치들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활용한 시대였기 때문입니다.(기타 관련 산업이나 연주법에서도 그런 과잉(?)이 많이 발생하고 이른바 Hair Metal 같은 밴드가 종횡무진했던 시기도 바로 이때였습니다. 물론 존은 평단에서 호얀을 많이 산 이러한 밴드에 대해서도 큰 애정을 매우 적극적으로 드러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존의 이러한 선택이 매우 의도적이었다는 방증은 다음 단서에서 보다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3. 존은 부정할 수도 있지만,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매우 유사한 레퍼런스가 존재한다.먼저 위의 뮤직비디오부터 봐주세요.어때요? 이 정도면 거의 비슷한 느낌 아닌가요? 저도 처음에 이 뮤직비디오를 병행해 보고 나서 입가에 절로 미소가 흘렀어요. 심지어 좀 당황스러웠어요.그리고 이 정도의 clue까지 확인해 보면 존이 이번 새 앨범의 제목을 ‘Sob Rock(사전적 정의: 록 음악)’에서 흐느끼는 듯한 노래 스타일. 또는 그렇게 녹음된 음악.)으로 달콤한 것으로 보아 이 ‘Last Train Home’이라는 곡의 분위기와 뮤직비디오의 콘셉트 역시 분명히 80년대 Vibe에서 따왔다는 것이 더욱 확실해지는 느낌입니다.사실상 에릭 클랩튼 뮤직비디오를 보면 영상물이기 때문에 이 곡과 존의 신곡을 같이 두고 일일이 비교글을 쓰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래도 굳이 이 뮤직비디오와 ‘Last Train Home’ 뮤직비디오의 유사점을 들어보면 대충 봐도 서너 가지가 넘습니다. 먼저 평평한 바닥이 아니라 일종의 무대를 쌓은 다음 그 위에서 노래하는 상황이 매우 비슷합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보컬뿐만 아니라 백밴드들이 다 같이 올라가 라이브 실황을 연주하듯 영상을 담았다는 점에서도 큰 공통점이 있습니다.그리고 두 뮤직비디오 모두 시놉시스에 의해 연출된 최종 Final Cut을 담은 느낌이 아니라 본격적인 영상을 찍기 전에 리허설을 하고 있는 사전 영상을 찍은 듯한 느낌을 낸다는 점에서도 큰 공통점이 보이네요. 그것을 증명하는 실례로 이 두 영상을 보면 스텝이나 카메라맨이 종횡무진 뮤지션 주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의도적으로 카메라에 함께 담았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 공통점은 의상입니다.물론 존과 에릭 클랩튼의 의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많이 달라 보입니다. 존의 의상이 뭔가 더 바이커답다고나 할까?(반면 에릭 클랩튼의 모습은 부유하고 부유한 요피족을 닮아 보입니다.팬데믹 기간에 늘린 그의 긴 머리와 검은 가죽 재킷이 그런 느낌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으니까요.그런데 이런 차이를 단숨에 우주 너머로 날려버릴 것 같은 의상상의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요즘 뮤지션들이 저렇게 나오면 다소 거슬릴 것 같은 ‘카라 깃발 꽂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사실 저는 이 에릭 클랩튼 뮤직비디오를 봤을 때 저 부분부터가 너무 비슷해서 존이 이 뮤직비디오를 적극 참고했다는 의혹이 아니라 확신 비슷한 감정을 느꼈어요.추가로 이 기사부터 패션 이야기까지 끌어들여 화제로 삼는 건 무리일 것 같은데 이 정도 이야기까지는 하고 싶네요.사실 옷깃을 끝까지 올린다는 것은 매우 보기 좋은 행동입니다. 하지만 80년대 자체가 그런 시대였죠. 한마디로 이때는 과잉과 풍요로운 시대였기 때문에 무언가를 한껏 내부에 숨겨놓고 겸양을 하는 것이 미덕이 아니라 외부에 노출되는 것이 바로 이 시대 대중문화의 대세였습니다.그래서 85년에 나온 에릭 클랩튼의 이 ‘Forever Man’ 의상 콘셉트로는 저런 모습이 굉장히 자연스러운 거죠. 그리고 존은 이를 일종의 장치이자 패션 콘셉트로 자신의 이번 신곡에서 적절히 활용했을 뿐입니다.

4. 마지막으로 잡다한 기어톡입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존 메이어 카페에서 글 쓰는 공간을 제 개인 블로그로 옮긴 후에는 제가 주로 존의 기어와 관련된 포스트를 자주 올렸기 때문에 이번 글도 그렇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Last Train Home’ 뮤직비디오와 존이 이 곡의 TV 라이브 쇼 데뷔 무대로 삼은 ‘Jimmy Kimmel Live’ 쇼에서 꺼낸 기타에 관한 것입니다.일단 이 기타 다들 아실 거야.CDPRS사에서 나온 그의 시그니처 ‘Silver Sky’ 기타가 맞습니다.(그건 그렇고 존, 이제 진짜 Fender란 파이파이인가요?) 정말 최근 몇 년간은 이 “Silver Sky” 이외의 기타를 사용하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네요.) 그런데 바디 컬러가 일반 소비자들이 시판할 수 없는 핑크핑크 색상입니다.결론부터 말하면 물론 이 역시 존이 이번 새 앨범 콘셉트를 80년대 복고풍으로 정한 만큼 만만치 않은 결과입니다. 그런데 이 기타 색상을 보고 난 후 왜 시중에서는 저 색깔의 기타를 살 수 없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 중에는 직접 구입하고 싶다는 사람도 몇 명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기타는 존이 개인적으로 PRS에 의뢰하여 일종의 커스터마이징을 한 기타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핑크색으로 칠해진 기타 한대만 따로 제작한겁니다.그러니까 일반 대중은 쉽게 구할 수 없는 게 당연한 거죠. 그런데 모르겠어요.만약 이 앨범이 대히트를 친다면 향후 PRS에서 일부 한정판을 제작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 4번 항목에서 위의 발언을 이렇게 빨리 정정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왜냐하면 바로 오늘(21.7.9) 자 존의 인스타그램에 이 핑크 컬러의 “Silver Sky”를 정발한다는 포스트가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존스, 이 특정 색상을 처음부터 ‘Roxy Pink’라고 명명하기로 한 것 같아요.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존 메이어 인스타그램을 체크해보세요.게다가 존은 요즘 이 기타로 일종의 ‘성줄’을 내는 것에 재미를 준 것 같아요.그래서 내가 작성한 메모까지 곁들여 이 기타를 내 지인 혹은 평소에 감사했던 사람들로부터 프라이즈처럼 선물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깜짝 선물을 받은 꽤 부러운 사람들의 명단에는 1번 항목에서 언급한 ‘Tomo Fujita’를 비롯해 한국의 아이돌인 ‘블랙핑크’의 ‘로제’ 등도 포함됩니다.- 아시는 분은 이미 아시겠죠? 로제가 이 기타를 받은 이유를. 그것은 바로 그녀가 최근 존의 “Slow Dancing In A Burning Room”을 “바라던 바 ~다”라는 프로그램에서 꽤 멋지게 커버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제가 발견한 이 기타의 커스터마이징 사례는 최근 존의 백밴드에서 기타를 치고 있는 “Isaiah Sharkey(존의 7집 발매 당시부터 라이브 무대를 함께 하고 있지요)”가 가지고 있는 기타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위에 꼽은 ‘Jimmy Kimmel Live’에서 라이브를 했을 당시를 보면 이 기타리스트 역시 ‘Silver Sky’를 꼽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타의 전반적인 색상은 화이트나 잭을 가리키는 금속 부품과 헤드의 트러스 로드 커버 부분만 블루 컬러로 포인트 색상이 들어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제 눈에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변화를 가한 것 같지 않은 것 같은 커스터마이징이 한 수 위로 보일 때가 많았고, 이 세션 기타리스트가 가지고 있는 기타 역시 눈이 가고 예뻐 보였습니다.다음으로 이 포스트에서 따고자 하는 포인트는 이 신곡 ‘Last Train Home’의 기타 코드입니다.사실상 존의 여러 곡을 복사해 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그의 곡이 연주하기 어려운 곡이 많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앨범에서 존이 타이틀곡으로 선보인 곡은 곡의 코드가 비교적 단순하다는 것입니다.이번 ‘Last Train Home’ 역시 그 부분에서는 똑같습니다. 다만 리듬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것이 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것입니다. (첫머리에도 썼지만, 이 리듬은 그룹 ‘ToTo’의 ‘Africa’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곡을 일렉트릭 버전과 어쿠스틱 버전 모두 복사해 보니 아주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여러 기타 튜터가 올린 버전이 아니라 존의 라이브 연주를 보고 직접 눈으로 복사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한 가지 먼저 말할 것은 존이 일렉트릭과 어쿠스틱 기타를 잡았을 때 코드 손가락이 조금 다르다는 점입니다. 어쨌든 각설해서 이 곡의 코드가 흥미로웠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곡에 사용된 기타 코드가 존의 가장 대표적인 곡 중 하나인 ‘Slow Dancing In A Burning Room’의 어쿠스틱 버전에 사용되는 코드와 거의 겹친다는 점입니다. 뭐 다들 아시다시피 이 곡은 너무 명곡이죠. 그리고 존 자신도 역시 이 곡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존의 곡 중에는 ‘Slow Dancing In A Burning Room’과 코드워크 및 키를 공유하는 다른 곡들이 꽤 있습니다. 그 대표격의 곡이 그의 초기 곡 중 하나인 바로 ‘Man On The Side’입니다.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곡은 정규 앨범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고 그의 첫 번째 라이브 앨범 ‘Any Given Thursday’에 수록되어 있는 곡입니다. 그런데 이 곡은 흥미롭게도 앨범을 들은 사람은 알 수 있듯이 곡 단독으로 연주되지 않습니다. 존이 그토록 존경해 마지않는 SRV의 ‘Lenny’라는 기타 연주곡을 연주한 뒤에 이어지는 구조로 곡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존의 훌륭한 자작곡은 바로 이런 전설의 곡을 충실히 복사했고, 이후 이를 본인이 재해석까지 해보게 되면서 결국 명곡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입니다.(제가 위에 언급한 “Lenny”를 만약 스튜디오 버전으로 들어본 적이 없는 분이 있다면, 그리고 만약 당신이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면, 꼭 들어보세요, 다시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Last Train Home”의 기타 톤에 대해서도 간략히 언급하고자 합니다.아마 이 내용은 세 번째 단서 모두 통하는 내용일 거예요. 제가 예전에 존의 7집이 나왔을 당시 이 앨범에 수록된 ‘Helpless’의 기타 톤이 정말 복고풍이고 80년대 에릭 클랩튼의 기타 사운드와 많이 닮았다고 이미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자, 이번 신곡 ‘Last Train Home’에서의 사운드 역시 그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문장에 제가 직접 삽입한 ‘Forever Man’ 말고도 에릭 클랩튼의 ‘Pretending(1989년 발매)’ 같은 곡을 들어보면 이런 느낌이 굉장히 강렬합니다.개인적으로 존의 기타톤과 비교하기 위해서라도 에릭 클랩튼의 곡을 꼭 한번 들어보세요. 왜냐하면?톤도 톤인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요.

제목 그대로입니다. 존 메이어 카페에서 글 쓰는 공간을 제 개인 블로그로 옮긴 후에는 제가 주로 존의 기어와 관련된 포스트를 자주 올렸기 때문에 이번 글도 그렇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Last Train Home’ 뮤직비디오와 존이 이 곡의 TV 라이브 쇼 데뷔 무대로 삼은 ‘Jimmy Kimmel Live’ 쇼에서 꺼낸 기타에 관한 것입니다.일단 이 기타 다들 아실 거야.CDPRS사에서 나온 그의 시그니처 ‘Silver Sky’ 기타가 맞습니다.(그건 그렇고 존, 이제 진짜 Fender란 파이파이인가요?) 정말 최근 몇 년간은 이 “Silver Sky” 이외의 기타를 사용하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네요.) 그런데 바디 컬러가 일반 소비자들이 시판할 수 없는 핑크핑크 색상입니다.결론부터 말하면 물론 이 역시 존이 이번 새 앨범 콘셉트를 80년대 복고풍으로 정한 만큼 만만치 않은 결과입니다. 그런데 이 기타 색상을 보고 난 후 왜 시중에서는 저 색깔의 기타를 살 수 없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 중에는 직접 구입하고 싶다는 사람도 몇 명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기타는 존이 개인적으로 PRS에 의뢰하여 일종의 커스터마이징을 한 기타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핑크색으로 칠해진 기타 한대만 따로 제작한겁니다.그러니까 일반 대중은 쉽게 구할 수 없는 게 당연한 거죠. 그런데 모르겠어요.만약 이 앨범이 대히트를 친다면 향후 PRS에서 일부 한정판을 제작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 4번 항목에서 위의 발언을 이렇게 빨리 정정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왜냐하면 바로 오늘(21.7.9) 자 존의 인스타그램에 이 핑크 컬러의 “Silver Sky”를 정발한다는 포스트가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존스, 이 특정 색상을 처음부터 ‘Roxy Pink’라고 명명하기로 한 것 같아요.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존 메이어 인스타그램을 체크해보세요.게다가 존은 요즘 이 기타로 일종의 ‘성줄’을 내는 것에 재미를 준 것 같아요.그래서 내가 작성한 메모까지 곁들여 이 기타를 내 지인 혹은 평소에 감사했던 사람들로부터 프라이즈처럼 선물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깜짝 선물을 받은 꽤 부러운 사람들의 명단에는 1번 항목에서 언급한 ‘Tomo Fujita’를 비롯해 한국의 아이돌인 ‘블랙핑크’의 ‘로제’ 등도 포함됩니다.- 아시는 분은 이미 아시겠죠? 로제가 이 기타를 받은 이유를. 그것은 바로 그녀가 최근 존의 “Slow Dancing In A Burning Room”을 “바라던 바 ~다”라는 프로그램에서 꽤 멋지게 커버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제가 발견한 이 기타의 커스터마이징 사례는 최근 존의 백밴드에서 기타를 치고 있는 “Isaiah Sharkey(존의 7집 발매 당시부터 라이브 무대를 함께 하고 있지요)”가 가지고 있는 기타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위에 꼽은 ‘Jimmy Kimmel Live’에서 라이브를 했을 당시를 보면 이 기타리스트 역시 ‘Silver Sky’를 꼽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타의 전반적인 색상은 화이트나 잭을 가리키는 금속 부품과 헤드의 트러스 로드 커버 부분만 블루 컬러로 포인트 색상이 들어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제 눈에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변화를 가한 것 같지 않은 것 같은 커스터마이징이 한 수 위로 보일 때가 많았고, 이 세션 기타리스트가 가지고 있는 기타 역시 눈이 가고 예뻐 보였습니다.다음으로 이 포스트에서 따고자 하는 포인트는 이 신곡 ‘Last Train Home’의 기타 코드입니다.사실상 존의 여러 곡을 복사해 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그의 곡이 연주하기 어려운 곡이 많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앨범에서 존이 타이틀곡으로 선보인 곡은 곡의 코드가 비교적 단순하다는 것입니다.이번 ‘Last Train Home’ 역시 그 부분에서는 똑같습니다. 다만 리듬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것이 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것입니다. (첫머리에도 썼지만, 이 리듬은 그룹 ‘ToTo’의 ‘Africa’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곡을 일렉트릭 버전과 어쿠스틱 버전 모두 복사해 보니 아주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여러 기타 튜터가 올린 버전이 아니라 존의 라이브 연주를 보고 직접 눈으로 복사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한 가지 먼저 말할 것은 존이 일렉트릭과 어쿠스틱 기타를 잡았을 때 코드 손가락이 조금 다르다는 점입니다. 어쨌든 각설해서 이 곡의 코드가 흥미로웠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곡에 사용된 기타 코드가 존의 가장 대표적인 곡 중 하나인 ‘Slow Dancing In A Burning Room’의 어쿠스틱 버전에 사용되는 코드와 거의 겹친다는 점입니다. 뭐 다들 아시다시피 이 곡은 너무 명곡이죠. 그리고 존 자신도 역시 이 곡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존의 곡 중에는 ‘Slow Dancing In A Burning Room’과 코드워크 및 키를 공유하는 다른 곡들이 꽤 있습니다. 그 대표격의 곡이 그의 초기 곡 중 하나인 바로 ‘Man On The Side’입니다.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곡은 정규 앨범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고 그의 첫 번째 라이브 앨범 ‘Any Given Thursday’에 수록되어 있는 곡입니다. 그런데 이 곡은 흥미롭게도 앨범을 들은 사람은 알 수 있듯이 곡 단독으로 연주되지 않습니다. 존이 그토록 존경해 마지않는 SRV의 ‘Lenny’라는 기타 연주곡을 연주한 뒤에 이어지는 구조로 곡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존의 훌륭한 자작곡은 바로 이런 전설의 곡을 충실히 복사했고, 이후 이를 본인이 재해석까지 해보게 되면서 결국 명곡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입니다.(제가 위에 언급한 “Lenny”를 만약 스튜디오 버전으로 들어본 적이 없는 분이 있다면, 그리고 만약 당신이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면, 꼭 들어보세요, 다시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Last Train Home”의 기타 톤에 대해서도 간략히 언급하고자 합니다.아마 이 내용은 세 번째 단서 모두 통하는 내용일 거예요. 제가 예전에 존의 7집이 나왔을 당시 이 앨범에 수록된 ‘Helpless’의 기타 톤이 정말 복고풍이고 80년대 에릭 클랩튼의 기타 사운드와 많이 닮았다고 이미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자, 이번 신곡 ‘Last Train Home’에서의 사운드 역시 그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문장에 제가 직접 삽입한 ‘Forever Man’ 말고도 에릭 클랩튼의 ‘Pretending(1989년 발매)’ 같은 곡을 들어보면 이런 느낌이 굉장히 강렬합니다.개인적으로 존의 기타톤과 비교하기 위해서라도 에릭 클랩튼의 곡을 꼭 한번 들어보세요. 왜냐하면?톤도 톤인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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